시민작당 모의대회 참가단체 소개
오늘 소개하는 당은 '예술로 마을하당' 입니다 :-)
시민작당 모의대회가 벌써 이틀 남았어요! 아직 신청못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허리업~
안녕하세요 저는 마포구 성산동, 연남동, 망원동 일대에 드문드문 알게 모르게 모여, 알콩달콩 살아가는 '성미산마을'의 22년차 주민입니다. 마을에서 이것저것 하고싶은 일(작당질)을 하고 살다가 문득, 폼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무말랭이'라는 마을극단을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매년 한 작품 이상 정기공연을 해왔습니다.
해보니까, 이게 딱 뽕이더라구요. 동네사람들은 걱정이 많았지요. 일주일에 한 번, 그것도 3시간 연습하고 5시간 뒤풀이 한다던데, 대사는 다 외우고 하려나. 공연 중에 대사가 틀려 민망한 일이 벌어지지는 않으려나.
하지만 왠걸요?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대단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프로 배우 뺨치는 연기에, 착 달라붙는 애드립까지, 동네 사람들 모두가 놀랐고, 무대에 선 우리들도 놀랐답니다. 매 공연 때마다 동네스타가 탄생합니다.
우리 동네에 사는 '진짜' 배우 고창석, 정인기도 이 정도로 잘 할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는 거 아닙니까.
주민 배우10년차인 저에게는 꿈이 있답니다.
영국에는 VAN(voluntary art network)이 있다는데,
저는 CAN(community art network)을 만들고 싶습니다.
너무 거창하다고요? 그럼 말고요~^^
그래도 지금부터 차박차박 시작해보고 싶어요~ㅎ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