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단편 시그림
언젠가... 곧...
그렇게 되겠지.
존재만으로도 뭔가 해줄 수 있는
지금을 행복해해야겠다.
#내사랑의방식
#나름내리사랑
한 여름,
함께 걷던 남자는 발걸음을 늦추며
뒤에서 작은 그늘을 만든다.
중년의 남성치곤 뽀얀 피부를 가꿔온 남자가
앞선 친구의 뽀얀 살갗이 따가울까
별생각 없이 땡볕에 온몸을 내맡긴다.
앞서가는 친구의 느린 속도 탓에
살이 타들어가고 옷에 땀이 베어도
속이 타들어가긴 커녕 얼굴에 미소가 베인다.
이 뜨거운 여름도 행복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