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 프롤로그
누가 공부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몇 년 새 발등을 많이도 찍혔다.
화가 난다. 노력해도 어렵기만 하다.
하면 되기는 하는 건가? 아. 도저히 모르겠다.
다들 저마다의 얘기를 하는데, 이건 뭐 인디언 기우제와 다름없다.
곳곳에 비를 내려 주겠노라 얘기하지만 내 땅은 자꾸 말라만 간다.
긴 시간과 수많은 공부에도 주식투자에서의 성공은,
눈앞에 생생하게 보였다 사라지는 신기루 같기만 하다.
‘그때 살 걸,..’, ‘그때 팔지 말걸...’, ‘그때 팔 걸..‘
함께 했거나 스쳐지나갔던 종목을 마주칠 때면 드는 생각들에
배가 아프다.
지나고 나면 왜 모든 것이 당연해 보이는지.
비슷한 상황이 되면 당연했던 모든 것을 왜 또 의심하고 있는지.
내 마음 나도 모르겠다.
아.. 날 혼란에 빠트리는 주식시장이 밉다.
그리고 거기에 휘둘리는 나도 밉다.
이제 끙끙대지만은 않겠어!
뒤틀려 버린 속을 푸는 덴 뒷담화 만한 게 없는 법.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는 주식시장과
거기에 맺힌 게 많은 나의 이야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