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아웃클래스 스토리(2)

by 아웃클래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이전 글에서 제 삶의 경험과 배경을 통해 '왜 내가 이런 일을 하고자 하는가'를 말씀드렸다면, 이번 글에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AI' 이야기입니다.


Chat GPT가 출시되던 2022년 11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사용을 해보았죠. 처음에는 Chat GPT를 써보고 기대보다는 별로인데?라고 하는 분도 계셨지만, 저는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이었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이상한 할루시네이션도 많았지만, 어떤 질문에도 꽤나 자연스럽고 신속하게 답변을 내놓는 AI의 모습을 보며, 그 너머의 무언가가 보였던 듯 합니다. 분명히 뭔가 온다는 것을 직감했죠. 내가 그동안 붙잡고 있던 질문과 세상이 변화하는 흐름이 만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던 것 같습니다.


AI의 발전을 둘러싸고 많은 질문들이 생겨났습니다.

- 지금보다 AI가 더 발전하면 무슨 일이 생길까?
-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대체될까?
-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남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나름의 방식으로 찾아가면서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과 질문들이 한데 엮이면서 더 선명하게 방향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앞으로 AI가 인간이 하던 기존의 노동을 많은 부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AI와 관련한 최신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범한 지능이 요구되는 일상적인 업무들에는 더이상 사람의 힘이 필요 없어질 날이 올 지도 모를 일이죠. 마치 이젠 더이상 사람이 실로 직물을 찍지 않고, 강철을 직접 제련하지 않는 것처럼요.


그래서 가까운 미래에는, 인간에게 평범함 이상의 '깊은 역량'이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제 말은 더 똑똑해져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하거나 '진짜 의미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 이것이 인간에게 남아있는 길이며 이를 실현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의미를 발견하고 방향을 세우는 힘. 자기 삶을 해석하고 자기만의 답을 만들어가는 힘이 곧 '깊은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역량은 바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이런 깊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는 거에요. 기술이나 스킬을 다루는 교육들은 넘쳐나지만, '나 자신'과 '의미'를 다루는 경험들은 찾아보기 힘들죠. 만약 있더라도, 비싸거나, 지루하거나,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이 간극을 메우고 싶었습니다. 굴곡의 시간을 넘어오며 무기력해졌던 시기도 있었지만, 우리의 삶을 더 낫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두근거림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의 비전과 방향에 동의해주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누군가는 격려로, 누군가는 냉철한 조언으로, 더러는 함께 머리를 맞대주기도 하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힘을 더해주었죠.


그렇게 아웃클래스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더 흘러 정말 사람이 할 일이 없어지는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요? 저는 우리 인간이 더 '깊은 경험'을 향해 나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다보면 집밥이 그립듯, 말초적인 것·자극적인 것을 넘어서는 '깊고 오래가는 특별한 경험'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오게되지 않을까요?


여전히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새로운 여정의 첫 발을 뗍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과 '깊고 즐거운' 경험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깊은 경험. 다른 즐거움.

아웃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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