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8

by 조선한량

#1
요즘엔 아이와 놀아줄 사람을 앱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생겼단다. 대학생들이 주 대상이고 등록된 대학생을 앱으로 검색해서 고르면 원하는 시간에 1시간 단위로 아이와 놀아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참신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내 아이와도 놀 시간이 없어서 생판 모르는 대학생에게 부탁해야 하는 시대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육아도 소셜화 되는 것이 좋은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에 그렇게 시간을 빼앗기고 있기에 가정과 아이에게 쓸 시간마저 없어진 걸까.


#2

한 동안 회사일이 너무나 하고 싶지 않아서 환장할 노릇이었는데 요즘 조금 나아졌다. 일이 바뀐 건 아니고 나의 마음이 조금 달라졌다. 단기간에 업무가 바뀌거나 회사를 바꾸긴 힘들다는 걸 조금씩 받아들이게 된 것인지 생각의 회로가 현실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기대와 헛된 희망을 버리면 조금씩 방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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