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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선한량 Sep 06. 2022

2022.09.06

 언젠가부터 긴 호흡으로 무언가를 하는게 어려워졌다. 글도 한 단락이상 쓰는게 어렵고 TV나 영화를 보더라도 한 번에 다 보지 못하고 중간에 자꾸 다른 짓을 하게 된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한시간이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일기를 써보겠다는 생각을 해본것도 벌써 3~4년은 지난듯하다. 결심후에 두어줄 써보고는 그냥 저장만 해둔채 방치했었다. 긴 호흡을 잃어버렸는데 자꾸 예전에 하던 것처럼 뭔가 길게 써두고 싶은 맘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오늘은 다르게 마음을 먹어보기로 했다. 두 줄을 쓰더라도 일단 써보자는 마음으로. 

두 줄씩 하루 하루 이어가다 보면 다시 그 긴호흡이 돌아오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은 잃어버린 여러가지 것들이 서서히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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