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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선한량 Sep 07. 2022

2022.09.07

 어제부터 날씨가 거짓말처럼 가을이 되어버렸다. 내가 사는 곳에는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태풍이 지나간 뒤 날씨가 쾌청해졌다.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워서 굳이 차를 타고 복잡한 도산대로쪽으로 나갔다. 일전에 아내랑 함께 갔던 베이커리 까페가 있는데 다시 가보고 싶었다. 타르틴이라는 곳인데 2017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여행가서 가보고 너무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국에 생긴다고 해서 아내와 같이 갔었다. 하긴 여행가서 먹는건 대부분 맛있고 기분이 좋긴 했다. 

 사실 까페에 나온다고 해서 일이 더 잘되거나 하는건 아니다. 딴짓도 많이하고 이래저래 시간도 많이 빼았긴다. 하지만 기분전환이 되는건 확실히 있다. 뭔가 거창한 의미나 뜻이 있어서 하는 일보다 그냥 좋으니까 선택하는 것들이 더 많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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