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다시 읽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iyoon Jun 14. 2017

모든 디자이너들이 글쓰기를 시작해야하는 10가지 이유

당신이 시작할 새로운 습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커리어 혜택.

많은 디자이너들이 글 쓰는 것을 두려워한다. 나 또한 마찬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을 써야하는 이유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 글은 UX 디자이너인 Alana Brajdic의 글 https://blog.prototypr.io/10-reasons-why-all-designers-should-start-writing-more-f34646a6e06b?ref=webdesignernews.com을 번역한 글이다. 글 쓰기를 무서워하는 나같은 디자이너들이 이 글에서 용기를 얻어 작게라도 도전해보았으면 좋겠다. (의역 및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지난 몇 년 간, 나는 디자인 커뮤니티에 나의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글을 더 많이 쓰자는 목표를 세웠다. 개인적으로 쌓아둘 때보다 글을 쓰기 시작한 후 이 새로운 습관이 나의 디자인 커리어에 더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래 써내려간 것들은 글쓰기에 대한 작은 독려이다. 디자이너로써 글을 쓰는 게 유익한 이유 10가지를 소개한다.


1. 당신이 편하게 느끼지 않을 누군가와 이야기할 이유를 만들어준다.

글쓰기는 당신이 접근하기 불편하게 느끼는 누군가와 이야기할 이유를 준다. 그건 다른 부서의 리더 혹은 트위터에서의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 당신이 구체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은 아주 쉬워진다. 예를 들어 당신이 쓰려고 하는 주제에 대해 다른 이의 인사이트를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머뭇거리는 것은 사실 매우 반가워하는 행위였다는 것을 나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만약 당신이 그들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거나 그들의 지식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면, 그들은 행복해하면서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할 것이다.


2. 드리블은 당신의 스타일을 보여주지만 글은 당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지만 항상 이게 맞는 것은 아니다. 드리블과 비핸스는 당신의 비주얼 디자인 스킬과 스타일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채널이지만 UX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UX는 당신이 생각하는 방식과 프로세스, 그리고 (내가 즐겨쓰는 표현인) "섹시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대한 것이다. 그러니 이것에 대해서 써라, 그리고 세상에 당신의 생각을 드러내라. 누가 당신의 글을 읽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누군가는 당신과 팀이 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미래의 잠재적 고용주 일지도?


3. 당신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리서치하는 스스로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글을 쓰려고 하면 나는 보통 무한한 구글링의 늪으로 빠지곤 한다. 한 주제가 또 다른 주제로 이어지고, 그 주제가 또 다른 주제로 이어진다. 당신은 결국 자유 시간을 흡수해버리는 끝없는 주제, 기사, 팟캐스트들의 리스트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런 잉여 지식들은 나중에 또 다른 아이디어의 촉발로 이어지게 한다.

팁 : 격렬하게 논쟁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면 양쪽의 주장을 모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더 열린, 학식 있는 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4. 클라이언트와 더 많이 소통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

디자인이 시각적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는 언제나 핵심적인 기능을 할 것이다. 그게 슬라이드에 들어가는 글이든, 프레젠테이션이든, 스토리텔링이든 클라이언트에게 쓰는 이메일이든. 훌륭한 문구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기여하고, 당신이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을 돕는다.

    글쓰기가 당신의 특기가 아니라면, HemmingwayGrammarly 같은 텍스트 편집기를 사용해 당신의 글을 검증해볼 수 있다. 당신의 글을 더 많이 퇴고할수록 더 빨리 글쓰기에 익숙해질 것이다.

(헤밍웨이, 그래멀리 : 틀린 철자나 표현을 고쳐주는 텍스트 편집기 - 번역자 주)


5. UX 글쓰기는 당신의 사용자를 돕는다.

앞서 언급한 것들의 연장선에서, 글쓰기는 내부적인 소통 뿐만 아니라 UX 기능 그 자체에도 유용하다.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회사들은 UX writer를 고용한다. 사용자들이 일을 더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글을 창작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그렇다고 글을 쓰기 위해 고용될 필요는 없다. 구글은 UX 글쓰기를 위한 훌륭한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UX writing)을 썼다. 이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6. 디자인 커뮤니티와의 연결

온라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이 열리는 것이다. 가서 당신을 팔로우하는 사람들 몇 명을 모아보라. 혹시 당신이 가까이 하고 싶은 흥미로운 누군가가 있는가?

    당신은 글을 정말 즐겼는가? 그렇다면 그들에게 말해보라. 모든 사람은 그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정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 반응은 글을 계속 쓰게 하거나 포기하게 하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의 토론에 계속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7. 글쓰기는 당신의 생각을 더 형식적인 방법으로 맞춰보게 한다.

당신이 주제에 대한 몇 개의 조각 글을 써내려갔다고 해보자. 그것들은 노트의 여러 페이지와 포스트잇들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이건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없기에 나는 정제된 글쓰기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는 당신의 파편적인 생각들을 맞춰주고 당신이 배운 것들을 기록해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8. 글쓰기는 당신을 비판에 단련되게 한다.

당신의 작업을 공개할 때, 스스로를 외부에 노출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 당신의 아이디어에 맞서거나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위험은 언제나 존재한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은 비판을 다루고 더 건설적인 방법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판과 비난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람들은 항상 당신의 면전 앞에서는 말하지 못할 것들을 온라인에 말하곤 한다. 무시해버리자.


9.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편집, 정제하고 스스로 비판해보면서 향상시켜라.

글쓰기는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편집의 기술과 정제, 정직한 셀프 크리틱을 통해 향상시킨다. 무엇이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인가? 꼭 말해야하는 것과 아닌 것이 무엇인가? 이러한 물음들은 클라이언트에게 말하거나 어려운 이메일에 답장할 때 유용하다. 편집 기술은 당신의 언어 소통에도 유익하다. 우리는 종종 생각하기 전에 말하는 경향이 있다.


10. 미디엄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이를 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미디엄* 브런치와 유사한 글쓰기 플랫폼 - 번역자 주)

나는 지식을 공유하는 다른 디자이너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왔고, 나는 이에 매우 감사함을 느낀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이들을 돕기위해 내가 아는 정보를 전하고 싶다. 물론 실행하는 건 말하는 것보다 어렵다.

    실행하는 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고, 나는 우리가 모두 전형적인 가면 증후군을 때때로 경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덕트를 처음으로 공개하거나, 디자인의 첫 시안을 보여준다는 관점에서 보자. 우리는 항상 배우고 있고, 나아지고 있다.


이 리마인더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

당신보다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글쓰기가 쓸모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반면 당신보다 모르는 사람도 항상 존재한다. 당신이 공유한 지식은 적어도 한사람에게는 의미있는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그들을 위해, 당신을 위해, 내가 앞서 언급한 10가지 이유를 위해 써라.




매거진의 이전글 머신러닝과 웹 경험의 발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