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서 쌓이고 깊어지는 책 읽기로 할 수 있는 일은 시대 분위기로 변화되어 갑니다. 안에서 밖으로 눈 맞추면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 가진 향기를 맡게 됩니다.
아마도 순간순간 생기가 난다는 말이겠죠. 주말에 생기를 만나는 저녁 활동은 같이 하는 사람들에 있기도 합니다. 읍내에서 그리 가깝지 않지만 어떻게든 함께 시간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마음먹기가 쉽지 않은 일을 한결같이 해내려는 일이 욕심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힐링정원은 홀로 있어도 충분한 공간이거든요. 마주하는 풍경만으로도 들쑤시는 마음이 진정됩니다.
이런 공간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일입니다. 힐링정원을 가꾸어온 보이지 않는 손길과 귀한 마음도 두껍게 쌓아집니다.
책도 삶을 나눌수록 더 깊어지기에 주말에 열리는 인문기행은 따스합니다. 모든 것이 그저 제자리에 있다는 안도감까지 건넵니다.
하늘과 땅, 그 사이 나무와 동식물도 사람과 어우러지는 향기로운 공간입니다.
언제나처럼 우우량량 걸어가다 보면 길이 새로 만들어지고 이 길을 걷기로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갑니다. 세상은 내 한걸음으로 시작된다는 진리를 기억해해는 일이 늘 지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같이 걸어가는 벗들이 있어서 든든하니 걱정보다는 더 잘 해낼 힘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