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의 공간, 젠 하우스
Zen House, Czech
젠 하우스는 ‘삶’과 ‘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면서, 두 개념의 조화를 기대한 공간이다.
Location : Liberec,Czech Republic
Architects : Petr Stolín Architekt
가장 단순화된 주거 양식과 개발을 추구하는 철학이 담긴 체코의 젠 하우스에서는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건축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나란히 서있는 건물 두 동은 주거공간과 공용 공간, 사무 공간으로 사용된다.
건물 내부는 3미터 정도로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탁 트인 주변 환경, 균형감 있게 짜인 비율과
큰 창문 덕분에 실제보다 넓게 느껴진다.
젠 하우스는 아틀리에와 집이 공존하는
실험적 건물로, 구조는 물론, 삶의 방식까지도
단순함을 추구한다.
건물 외관은 두 동이 매우 닮아 있지만,
내부 공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지대의 특성과 크기 및 프로그램에 맞춘 프로토타입으로 진행할 수 있고,
건축주의 요구나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건물의 거주자들은 서로 자유롭게 교류하면서,
내부 아트리움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실험적인 성격의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의도적으로 아주 단순한 공간을 택함으로써
공간에 맞춰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젠 하우스는 정형화된 주택과는 많이 다른 외관과 내부 공간으로 인해, 주변 환경과 균형을 이루며 독특한 공간을 연출한다.
건물의 부피감을 드러내는 투명한 레이어의 파사드와 절제된 디자인은 현대 일본 건축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 건물은 구조단열패널(Structural Insulated Panel)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패널의 한 종류로 주로 조립과 이동이 간편하고 단열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데 많이 쓰인다.
단순화된 형태의 주택을 추구한
젠 하우스는 벽과 지붕 등에 구조단열패널을
사용하였고, 층을 나누기 위한 천장 구조물은
목재를 선택하였다.
젠 하우스는 산업용이나 농업용으로 나온 기성품들을 건축재로 다양하게 활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건물을 완성한 프로젝트이다.
* 사진 및 원문 출처 : https://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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