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ices and Housing Strasbourg, France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이 작은 건물은
오피스와 주거공간이 함께 프로그램된
주상복합 건물이다(Offices and Housing Strasbourg).
Location : 13 Rue de la Tour des Pecheurs, 67000 Strasbourg, France
Architects : Dominique Coulon & associés
스트라스부르의 남아있는 땅 중 작은 필지를 매입하여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대지가 120㎡(약 40평)로 규모가 매우 작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초소형 빌딩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최상층 테라스에 작은 정원과 수영장을 배치하여 공간의 재미를 더하고, 높은 천고를 적용하여
건물의 유동성을 확보하였다.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아돌프 로스의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높은 천고를 기본으로 공간의 용도에
따라 층간의 높이를 달리 설정하여 각 층마다
다른 구성을 가지도록 하면서, 내부 공간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였다.
그을린 낙엽송으로 마감한 외관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각기 다른 사이즈의 창문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어 밖에서는 내부 공간을 상상하기 어렵다. 독특한 창문 배열과 옥상에 있는 어긋난 듯한
느낌의 콘크리트 매스의 위치 덕분에
건물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돌출형 창문은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거리의 높이보다 약간 낮게 위치한
1층에는 건축사무소가 있는데 돌출형 창문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모습이 외부로 노출된다.
북유럽 국가에서는 거리와 건물의 단차를 두는
방식이 흔한 편으로 창가에 소품을 두는 등,
외부 사람들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하다.
건물의 외부와 내부에 과감한 색상을 사용해
어두운 외관과의 대비를 이뤄 시선을 분산시킨
디자인과 작은 대지가 가진 한계를 수직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극복하려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스트라스부르의 이 건물은 작고 복잡하지만, 매력적이고 유쾌한 건물이다.
* 사진 및 원문 출처 : https://www.arch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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