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Joo Jun 06. 2022

제목 없습니다.

 '무엇이 옳았었고 무엇이 틀렸었는지 이제는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을 하지 말았어야 했고 무었을 해야 했었는지 이제는 조금 더 확실히 알 수 있을까.'

 

 매일같이 똑같은 고민에 똑같은 후회에 질려 갈 때 쯤 알게 되고 늘 나를 표현하고 싶었던 갈증이 더해져 시작된 글쓰기는 어느 새, 또 하나의 일이 되었다. 타인들이 일고 평가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부담감이 나를 절제하게 만들었고, 정작 내 자신을 위한 위로와 탄식 그리고 분노의 일갈들은 나 개인의 일기장에만 쓰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 글쓰기는 타인들이 알아도 되는, 읽어도 되는 수준의 내용만이 담겨지는 글이 되었다.

 그리고

 괜찮다.


어차피 다른이들의 삶에 보탬이 되어 줄 만한 지식이나 감수성도 내게는 없다. 그저 개인적이 이야기를 풀어가던 중 글이 될 만한 일들을 풀어낸다. 작품이란 단어는 너무 거창하다


그거면 

된거다.

그래서 고맙다.




작가의 이전글 '반성 노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