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Rain in winter
하늘은 잔뜩 인상을 찌푸리더니
한 참 울어버렸다.
이런 날은 내가 뭘 잘못했나
하늘은 왜 저러지 하고.
야단치는 것 같고
위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위로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나무는 몇 개의 데롱거리던
낙엽을 떨군다.
벤치는 비에 젖어 아무도 앉지 않는다.
슬픔에 젖어있는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공주대 영어교육학 석사, 충북대 국문학박사 수료, 공주대 동양학 박사 수료. 철학적 인문학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을 글을 쓰고 싶은 소박함. owlpo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