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제각기 다른 형태로 채색되어 있는 그 사람만의 마음의 숲이다. 그 숲 속에 들어섰을 때 푸근함과 편안함은 그 사람마다 다른 영역이다. 마음의 숲 속에 어떤 나무가 심어져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한 사람의 산, 혹은 그 사람의 산의 언덕과 능선에는 그 사람만 간직하고 있는 결이있다.’
한 사람의 마음의 숲 속에는 그렇게 자생한 그 사람만의 숲이 있는 것이다. 어떤 산은 거칠고 가파르고, 다가가기 어렵지만 어떤 산은 따뜻하고 모든 마음이 치료가 되는 듯한 신비감을 지니고 있다. 어떤 숲에는 단 몇 시간도 견딜 수 없을 것 같지만 어떤 숲에서는 영원히 빠져나오고 싶지 않은 숲도 있다.
만남이란 서로의 정원으로 초대를 하는 일이다. 그 사람에게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되었는 사람을 통해서 그 사람의 세상을 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세상이 아닌 또다른 세상을 발견한다.
Tree in Chungnam Dae.
우리의 삶에 슬픔과 기쁨의 다이테가 서로에게 맞물린 채 달려가서 어디에서 멈출지는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