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아냥

by 김순만

비아냥은 '비아냥거리다'라는 말로 '빈정거리다'와 유의어이다. 비아냥은 상대를 비웃는 태도로 상대를 얕보고, 업신여기고 깔보는 것이다.


비아냥 거릴 수 없는 범주가 어느 정도 일까?


야비하고 재수 없고, 열받게 하고, 짜증나게 하고, 염증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늘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을 받기도 못할 때, 또한 자신이 비난 받을 때 생각보다 '버티기 어려운 강심장'이 되어야 한다.


옷이 그게 뭐니?

네가 대체 할 수 있는게 뭔데?

재수 없어!

놀고 있네!

아주 꼴깝을 떤다!


상대를 비아냥 거릴 때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다.



미니쿠퍼.png 오토모빌 메거진-작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미니쿠퍼D 시승기 (autmag.co.kr)

'Please do not tease or annoy the mini.'(미니를 놀리거나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미니 쿠퍼, 차 뒤를 찬찬히 보면 차 뒤에 이런 문구가 씌여져 있다.


작다도 얕보지 말하는 뜻이다. 사회적인 배경과 지위, 그리고 빈부격차, 혹은 의식의 격차가 사회적인 계층을 만드는 것일까.


keyword
작가의 이전글광명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