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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Feb 16. 2021

故 백기완(白基琓)

故 백기완 선생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학시절(1992)년 초청강연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 그의 탁월한 웅변과 입담, 그리고 하늘을 휘젓는 것 같은 음성은 '민중의 힘'을 주는 감동이 있다. 

  뉴스 보도를 통해 백기완 선생님(白基琓, 1932년 2월 29일 (음력 1월 24일) ~ 2021년 2월 15일)의 부고를 들었다. 우연히 대학로에서 뵈어 버스 정류장에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다니시고, 수행원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1992년의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민중운동가. 

   황해도 은률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났으며, 1946년 황해도 일도초등학교를 졸업,해방 이후 월남했던 백기완은 초등학교 이외의 정규교육과정은 거치지 않았지만, 독학으로 공부하신 분이시다. 

  독학으로 쌓은 해박한 지식으로 창작활동에도 힘써 《장산곶매 이야기》,《부심이의 엄마생각》등의 소설과 수필집을 쓰시기도 하셨거 2000년 5월에는 한양대 겸임교수도 임용된 적도 있다.  한복차림의 독특한 카리스마. 고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출처 : 세이프타임즈(http://www.safetimes.co.kr)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도자가 별처럼 지는 것이 안타깝다. 


추기경 고 김수환, 법정스님, 고 노회찬, 고 박원순, 고 김대중, 고 정두언 처럼 어째서 아름다운 사람들은 별처럼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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