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泰)는 통(通)함이니, 사물은 끝내 통(通)할 수 없으므로 부(否)를 받았고, 물건은 끝내 부색(否塞)할 수 없으므로 동인(同人)으로써 받았고, 남과 함께 함는 자는 물건이 반드시 돌아오므로 대유(大有)로써 받았고, 큰 것을 소유한 자는 많은 것을 가진 것을 자랑해서는 아니되므로겸(謙)으로써 받았다.
돌아오면 망령 되지 않기 때문에 무망(無妄)으로써 받았고, 무망이 있는 뒤에 크게 모일 수 있으므로 대축(大畜)을 받았고, 물건이 크게 모인 뒤에 기를 수 있으므로 이(頤)로써 받았고, 이(頤)는 기름이니 기르지 않으면 동할 수 없으므로 대과(大過)로써 받았고, 사물이 끝내 지나칠 수 없으므로 감(坎)으로써 받았고, 감(坎)은 빠짐이니 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바가 있으므로 리(離)로써 받았으니, 리(離)는 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