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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17. 2021

주역서괘전_周易序卦傳

상편(上篇)

  주역 서괘전은 공자의 10익 중에서 괘들의 순서를 설명한 책이다.  땅에서 콩나물이 돋아는 모양의 둔(屯)괘는 만물의 시작을 뜻한다. 그 싹이 피어나 어린 몽이되고, 어린 몽이 수를 받는 순서이다.  



上篇


有天地,然後萬物生焉。盈天地之間者,唯萬物,故受之以《屯》。屯者,盈也,屯者,物之始生也。


  천지가 있는 연후에 만물이 생겨나고, 천지의 사이에 가득한 것이 만물이다. 그러므로 둔으로써 받았으니, 둔은 물건이 처음 나온 것이다.


 物生必蒙,故受之以《蒙》。蒙者,蒙也,物之稚也。物稚不可不養也,故受之以《需》。需者,飲食之道也。

   물건이 나면 반드시 어리므로 몽으로써 받았으니, 몽은 어림이니, 물건이 어린것이다. 물건이 어리면 르지 않을 수 없을 수 없으므로 수(需)로써 받았으니, 수()는 음식의 道이다.


  飲食必有訟,故受之以《訟》。訟必有眾起,故受之以《師》。

음식은 반드시 분쟁이 있으므로 송(訟)으로 받았고, 분쟁(分爭)은 반드시 여럿이 일어남이 있으므로 사(師)로써 받았으며,


師者,眾也。眾必有所比,故受之以《比》。比者,比也。

 사(師)는 무리(衆)에서 받았으니 친한 바가 있으므로 비(比)로써 받았다.


比必有所畜,故受之以《小畜》

비(比)는 친함이니 친하면 반드시 모이는 바가 있으므로 소축(小畜)으로써 받았다.


物畜然後有禮,故受之以《履》。履而泰,然後安,故受之以《泰》。


물건이 쌓이는 뒤에 예가 있으므로 리(履)로서 받았고, 예가 형통한 뒤에 편안하므로 진(秦)으로써 받았다.


                                   晁氏曰: 「鄭本無‘而泰’二字」  

   

泰者,通也。物不可以終通,故受之以《否》。物不可以終否,故受之以《同人》。與人同者,物必歸焉,故受之以《大有》。

태(泰)는 통(通)함이니, 사물은 끝내 통(通)할 수 없으므로 부(否)를 받았고, 물건은 끝내 부색(否塞)할 수 없으므로 동인(同人)으로써 받았고, 남과 함께 함는 자는 물건이 반드시 돌아오므로 대유(大有)로써 받았고, 큰 것을 소유한 자는 많은 것을 가진 것을 자랑해서는 아니되므로 겸(謙)으로써 받았다.     


有大者不可以盈,故受之以《謙》。有大而能謙,必豫,故受之以《豫》。豫必有隨,故受之以《隨》。以喜隨人者,必有事,故受之以《蠱》。蠱者,事也。有事而後可大,故受之以《臨》

 큰 것을 소유하고도 겸손면 반드시 즐거움이니 예(豫)로 받았고, 즐거우면 반드시 따름이 있으므로 수(隨)로써 받았고, 기쁨으로써 남음이 있으니 고(蠱)로써 받았고, 고(蠱)는 일이니 일이 있는 연후에 커질 수 있으므로 임(臨)을 받았다.

     

臨者,大也。物大然後可觀,故受之以《觀》。可觀而後有所合, 故受之以《噬嗑》。嗑者,合也。物不可以苟合而已,故受之以《賁》。

  임은 큰 것이니 물건이 커진 후에 볼 만한 것이 있으니 볼 관(觀)을 받았고, 볼 만한 뒤에 합함이 있으므로 서합(噬嗑)을 받았고, 합(嗑)은 물건을 얻은 것이니 구태여 구 할 필요가 없으므로 분(賁)을 받았다.


賁者,飾也。致飾然後亨則盡矣,故受之以《剝》。剝者,剝也。物不可以終盡,剝窮上反下,故受之以《復》。     

 분은 꾸밈이니 꾸밈이 지극한 뒤 형통(亨通)하면 다함으로 박(剝,깍을 박)을 받았고, 박(剝)은 깎여서 다하는 바 사물은 끝내 다할 수 없으니, 박은 위해서 다하면 아래로 돌아오기 때문에 복(復)을 받았다.


複則不妄矣,故受之以《無妄》。有無妄然後可畜,故受之以《大畜》。物畜然後可養,故受之以《頤》。頤者,養也。不養則不可動,故受之以《大過》。物不可以終過,故受之以《坎》。坎者,陷也。陷必有所麗,故受之以《離》。離者,麗也。


 돌아오면 망령 되지 않기 때문에 무망(無妄)으로써 받았고, 무망이 있는 뒤에 크게 모일 수 있으므로 대축(大畜)을 받았고, 물건이 크게 모인 뒤에 기를 수 있으므로 이(頤)로써 받았고, 이(頤)는 기름이니 기르지 않으면 동할 수 없으므로 대과(大過)로써 받았고, 사물이 끝내 지나칠 수 없으므로 감(坎)으로써 받았고, 감(坎)은 빠짐이니 빠지면 반드시 걸리는 바가 있으므로 리(離)로써 받았으니, 리(離)는 걸림이다.


                                                                        주역전의 하(周易傳義 下) 成百曉 譯註 참조 번역


Reference


原文網址:https://kknews.cc/other/l99v4bg.html

《易經》分成「經」跟「傳」兩大部分。「經」比較簡單,就是卦象、卦名,還有周文王寫的卦辭、爻辭。「傳」比較豐富,我們把它叫做《十翼》。翼就是翅膀,就是給《易經》加上了十隻翅膀,讓它更加有價值,更加有內涵。《十翼》實際上只有七種,不過其中有三種分上、下兩部分,所以稱為《十翼》。



首先是《繫辭傳》,系就是把《易經》聯繫起來的,孔子寫的《繫辭傳》,是《易經》全盤的大要,也就是我們今天所講的概要或者導論,因為「經」分上經、下經,所以《繫辭傳》就配合「經」分上、下,即《繫辭上傳》和《繫辭下傳》。上篇以形而上的道體為主,下篇以形而下的器用為主。然後有《彖傳》,彖是斷的意思。每卦都有「彖曰」,又稱「彖辭」,彖辭是解釋卦辭的,解釋全卦的大要,論斷卦象、卦德和六爻的排列。上、下經各有彖,所以也分成上、下。接下來是《象傳》,象表示「像」的意思,分成大象跟小象,解釋全卦卦象的叫做大象,解釋每一個爻的爻象的叫做小象,用來模擬形態和事理。以上三種各分上下,就成為《十翼》的六個部分。

除此之外還有:《說卦傳》,專門解說八個基本卦的真正意思;《序卦傳》,用以說明六十四卦為什麼從乾、坤開始,最後到既濟、未濟結束,它的次序非常有道理,脈絡也很清楚;《雜卦傳》,對六十四卦不按照古經的排列方式,自己創出一套排列的次序。最後就是《文言傳》。《文言傳》是孔子看到周文王所寫卦辭非常精練,怕很多人不是很了解,所以特別加以解釋,只在乾坤兩卦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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