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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15. 2022

인간수업

노골화된 잉여인간들의 슬픔

  <인간수업>의 소재는 저돌적이고 자극적이면서 강렬한 소재를 다른 한국 드라마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좀비를 다루는 점에서 긴장감과 공포, 스릴이라면 <인간수업>은 선정적이며 폭력적이면서, 쉬쉬하며 드러내기에 민망하고 내보이기 어려운 부분을 여과없이 노골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인간수업의 기획의도는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 드라마'이다.

이미지출처:[넷플릭스]인간수업 인물 관계도 및 최종 평점 (tistory.com)

  


  흥미진진하며 빠른 속도의 장면전환으로 지루함이 없다.  장면마다의 긴박함으로, 스토리를 뜸들이거나 답답하지 않는 진행에 장면 전환의 속도가 빠르고 막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장면도 빼놓을 만한 장면scene이 없을 정도다.   


흥미요소


1. 각 등장인물의 욕망에 대한 실현이 확실하다

2. 악의 구도에 대한 대칭구조

    Protagonist (주역)  VS. Antagonist(적대자)

    오지수, 배규리  - (기태, 서민희) -

3. 주인공 각자의 욕망을 표출하는데 갈등 가시화


  최민수의 등장은 노장의 매력, 든든함과 터프함, 인물자체에서 오는 폭발적 매력을 지닌다.

  최민수는 야성적 강력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가이실장이 거리 부랑자에서 주인공 오지수가 친구들에게 스쿨불링으로 괴롭힘을 당할때 구해주는 인물이다.

   

오지수역 김동희가 지니는 연기는 평범함에서 비범함, 깊은 슬픔, 내면의 슬픔을 지닌 신비한 캐릭터이다.  단순하지만 생각이 깊고, 쉬울 것 같지만 쉽지 않는, 또한 어려울 것 같지만 어려울 것 같지 않는 영면적 캐릭터이다.

  무엇보다 오지수는 사태를 관망하면서도 사건이 발생할 때 괴로워한다.

   

   어머니까 떠났고 아버지도 가출이다. 배규리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혼자산다는 것이 밝혀진다.

  

  서민희가 엘을 하러 가지만 양아치를 만난다. 얼굴에 반창고가 붙혀진 양아치는 지난전 실장에게 매질을 당했고 여자 머리카락을 자르는 변태이다.

  

  배규리와 처음 만난 날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배규리가 엄마와 통화하고 돌아오지 화장실을 가야 한다며 급히 사물함에 가서 전기충격기를 찾아 서민희를 구하러 가지만 건전지가 방전된 상태. 한편 세남자는 민희에게 등치(최민수)도 삼촌도 오지 읺는다며 민희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전기헤어컷터로 머리카락을 자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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