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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19. 2022

뱀 신화 이야기

뱀은 어원적으로 최초의 형태가 15세기의 바ᆡ얌[/pʌijɐm/]이다. 어 이 ㅐ로 대체되고  ㅑ가 ㅏ로 단모음화를 거치며 배암이 되었다가 현대어로 이 되었다.(1)


비단 뱀(방울뱀) 명칭 불명




  뱀은 땅을 기어 다니고, 땅속에 집을 짓고, 서식한다. 뱀은 파충류(reptile)로 주로 육지에서 살고 파충류로  악어, 거북이는 물에서도 서식한다.  양서류(amphibian)는 개구리나 뱀처럼 물과 땅을 오가면서 공기와 수분이 통과하도록 피부가 얇고 매끈하고 촉촉하다. 반면 파충류는 땅 위에서 주로 생활해서 피부가 두껍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늘로 덮여있다. 개구리 같은 양서류는 젤리 같은 알을 낳고, 뱀 같은 파충류는 알을 낳는다.


   뱀은 성경에서 하와를 금단의 열매를 따먹으라고 하는 유혹뿐만 아니라 신화 속에도 신령스럽고, 영험하고 신비로운 동물로 여긴다. 그럼 용은 왕을 상징하거나 초월적인 존재이면서 실존하지 않는다. 하지만 용의 존재를 생각하면 그럼 뱀과 무슨 관계 일까도 궁금해진다.  




  <용(룡, 龍)은 동아시아의  신화 및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로 여겨지지만 수많은 역사 기록에 남아 있는 생물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 즉 영수(靈獸)라고 하여 매우 귀하게 여겼다. 용은 영수 중에서도 특히 귀하게 여겨져, 용이 모습을 드러내면 세상이 크게 변할 전조라고 믿어졌다. 용을 보았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 황제가 점술가들을 불러 길흉을 점치게 하고 점괘가 불길하게 나오면 궁궐까지 바꾸는 일까지 있었다.


  한국에서는 용을 가리켜 '미르'라는 고유어로 불렀었다. 뱀이 500년을 살면 비늘이 생기고 거기에 다시 500년을 살면 용이 되는데, 그다음에 뿔이 돋는다고도 한다.(근거없음)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용이 공룡을 가리킨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서양에서의 용은 드래곤(dragon)이라 불린다. 아시아 문화권의 전통적인 용은 사슴의 뿔에 뱀의 몸이고 비늘은 물고기의 모습을, 귀는 소의 형태이다. 이때 모사되는 용은 주로 여의주를 물고 있는데, 현대로 넘어오며 생략되는 일이 잦아졌다. 용은 보통 왕을 상징한다. 또한 용이 되지 못한 뱀을 '이무기'라 칭하며 일본에선 용이 되지 못한 물고기를 '용어' 라 칭하기도 한다> (위키백과 검색어 용)


   뱀은 동양신화에서 복희와 여와에서 찾을 수 있다. 태호 복희씨(太皞伏羲氏) 혹은 포희 씨(庖犧氏)는 중국은 삼황오제 사상의 삼황으로 전설에 의하면 인류의 대홍수 시대에 표주박에 있어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인류의 대홍수는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를 연상하게 한다. 신화적 요소들은 뱀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 메투사를 보면 돌로 바뀌거나 반인반수로 인간도 아니고 짐승도 신도 아니지만 신비적 요소를 지닌 것은 분명하다.


  파충류로 뱀과 용 사이에 묘연한 존재가 바로 공룡이다.   서양의 용은 날개가 있고 동양의 용은 날개가 없다는 점에서 명확한 구분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도교에서  복희는 동방의 천제로 글자를 만들었고, 팔괘를 창제했다고 알려져 있다. 

   

   기원전 2800년 무렵,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하고 있다고 하며, 용의 몸이라고도 한다. 기록이 존재하므로 실존성은 낮은 신화적인 상징이라고 해석이 하기도 한다.(위키백과 참조 요약)

    

  뱀 하면 떠오르는 것은 징그러움, 무섭고 영험하며 끔찍하지만 뭔지 모르는 신비함이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뱀이나 거북이는 영험한 짐승이어서 함부로 죽이면 집안에 크게 흉한 일이 생기거나 자식이 눈먼 장님이 되거나 까닭 없이 죽는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있다.


    "동서양의 신화, 종교, 문화예술 속에서 뱀은 다산, 창조력, 치유(힐링),부활,지혜, 욕망 등을 상징하는 존재이다. 뱀은 한꺼번에 많은 알을 낳기 때문에 생식력과 창조력을 나타내는 존재로 받아들여졌고, 허물을 벗는 습성으로 인해 치유와 재탄생을 상징하게 됐다. 똬리를 튼 뱀이나 자기 꼬리를 문채 몸뚱이로 둥근 원을 그린 뱀의 형상은 영원함 또는 영속적인 생명을 의미하는 상징이다."


(출처: 동서양 문화 속의 뱀 (tistory.com, https://bluemovie.tistory.com/151 [푸른여우가 본 세상])


 고고학적으로 카두세우스는 두 개의 뱀에 서로 뒤엉켜 말대기를 휘람은 모습을 하는  의학의 상징물이다. (검색어:카드케우스, 헤르메스의 지팡이, 나무위키)

  

   여러 가지를 참고해 볼 때 뱀은 생명, 죽음, 신비함, 호기심 등의 갖가지 요소로 관심이 가게 한다. 

  동양의 오행사상에서 뱀은 사로 남방을 뜻하며 붉은색이며 거대한 태양을 상징한다. 뱀은 참을 줄 알고 인내심이 있을 뿐  아니라 지혜로움을 가진 동물이다. 



Reference

(1)  박영규, 《교양으로 읽는 중국사 1》 웅진씽크빅(2005). 17쪽. “복희씨伏羲氏는 중국 민족의 시조로 알려져 있는 신화적 인물로 복희伏羲 또는 복희伏犧, 포희包羲, 포희包犧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전설에서 복희는 인류에게 닥친 대홍수 시절에 표주박 속에 들어가 있던 덕분에 되살이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로 복희라고 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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