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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14. 2022

WALKING

  운전자들은 내려도 조금이라도 덜 걸으려고 목적지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한다. 가능한 최대한 단거리로 걷지않으려 하는 것 보다 시간 절약이다.  걷기를 하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건강에 대한 생각보다 수월함이다. 시간이 없고 조금이라도 촘촘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는 속성이다. 하지만 조금만 먼 곳에 주차를 하면 조금 더 걷고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 


 1. 걷는 것 자체가 유산소 운동


  덜 걷고 덜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을 선호하고 몸도 최대한 덜 움직이고 싶어한다. 몸의 간사함이라 해야할까.  몸은 무의식적으로  덜 움직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효율성이 따르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번거로움보다 덜 번거로움을 택한다. 비단 몸에서 뿐 아니라 정신, 마음, 생각에서 조차 복잡(complicated)하고 미처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두려워(fearful)하거나 꺼려(reluctant)한다. 


2. 체력이 약하다면 조금 빨리 걷는 것이 좋다.


  동일 운동대비 칼로리 소비량이 달리는 것 보다 걷는 것이 덜하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시간당 5km를 걷는다는데, 자동차가 5km/h로 가는 속도로 보면 된다. 체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나 고도비만, 임산부, 환자, 노약자들에게는 걷는 것 조차 벅찬 일이다. 즉 걷기는 어쩌면 몸에 대한 투자이면서 활기와 활력을 주는 근원이다.



아산시-천년의 숲길 봉곡사


3. 산을 산책하는 것은 정서와 평화를 준다.


 산책을 위한 걷기와 목적지를 무작정 향해 걷는 것에 차이를 보면 산책은 걷는 것 자체가 운동이 되고 목적이 되지만 목적지를 향한 걷기는 운송수단을 택하지 않고 도보로 걸어가므로 시간적 절차적 강제성을 지닌다. 

  산을 가면 풍경도 아름답거니와 방안에서 갇혀있던 생각도 여백을 지닌다. 누군가 동행하여 가면 좋겠지만, 마음이 나면 어느때나 자신에게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걷는 것 만큼 생각이 확장된다.

   주관식 문제를 풀듯이 생각의 답을 논리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다.

 살아가는데 명쾌하고 깔끔한  삶의 정답을 찾으려 한다.  이 방법에는 객관적 주관적 형태의 문제형식을 지닌다. 예컨데 수학문제를 풀어낼 때 공식이나 풀이의 과정을 통한 정답과  단순히 정답만 내놓은 것은 조금의 차이가 있다. 단순한 정답은 풀이과정이 없으므로 객관식에서 답을 선택하거나 짐작해서 그런 것 같다는 답일 수 있고 주관식은 그 과정과 절차를 통해서 답에 대한 타당한 열거와 증명의 과정을 거친 답이다.   시각적으로 객관식은 답을 향한 지름길을 직진하는 것이고 주관식은 풀이와 과정을 통해 논리적 이성적 배경과 과장을 관망하면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타당한 결과를 얻는다. 


5. 몸의 경제원칙


  경제원칙은 최소비용의 최대효과를 말한다. 즉 최소한 비용, 최소 노력을 들여 최대한의 만족되는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에 있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경제 원칙을 따지는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최소비용에 최대효과로 행동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부모에게 자식에게 또한 소중한 사람에게는 경제원칙을 따져서 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덜 주려 하고 덜 시간을 내어주려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계산이나 이해득실은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은 이득과 손해의 문제인 것이 아니라 감정에 대한 배려이면서 사랑의 산실이자 열매이다.


6. 걷다보면 밝은 생각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을 위한 총체적인 만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선택한다. 돈도 벌기 위해 일도 해야하고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추구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 있어야 힌다.  일, 대인관계,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고심한다. 

 걷는 것walking을 자신의 몸과 건강을 위하는 것으로 본다면 운동과 건강한 생각을 만드는 근원이 될 수 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건강과 활동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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