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suffering)
불교의 팔고와 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
1. 너는 무슨 재미로 살지?
세상을 재미있어서 사나? 그냥 사는 거지.
단조로운 생각이 지나치면 지치고, 일상생활이 똑같이 반복되는 것도 지친다. 그런 까닭에 한 사람에게는 이런 저런일이 언제든 생긴다. 세상에는 원하는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특별하다 생각되지만 실상은 세상에 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혹은 없다고 해서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사라져도 세상은 미동도 없다. 하지만 그렇게 미미한 존재가 모여서 세상이 만들어진다. 즉 세상에는 한 사람씩 떠나서 모든 사람이 떠나는 것이다.
2. 내가 가진 것과 못가진 것은 무엇인가?
구부득고(求不得苦)는 갖고 싶은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을 뜻하는 것이다. 인간의 속성은 죽을 때 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않고는 못견디는 집요한 성질을 지닌다.
팔고(八苦)는 생노병사의 사고(四苦)와 애별리고(愛別離苦),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온성고(五蘊盛苦)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못만나는 괴로움, 싫은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 그리고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오관에서 만족을 이루지 못하는 괴로움이 오온성고(五蘊盛苦)이다.
아이를 낳을 때 산고의 고통은 죽음으로 고통으로 한순간 겪는 것과 견줄만하다. 늙음은 서서히 죽어가는 일종의 과정이며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다. 죽음이 가까워질 수록 자신의 인연의 끈을 조금씩 놓아야 한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놓고 가야 한다. 아무리 많은 재산도, 끝내 버리지 못했던 누군가를 향한 자존심도, 인내도 놓고 가야한다. 죽음은 모든 것을 놓고 가야하는 순간이기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색(色)은 칼라color이지만 '색을 밝힌다'라는 의미로 욕망desire이나 욕구를 의미한다. 인간에게 욕망은 생명을 만드는 근원이고 발원지면서 본능이다.
3. 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이란?
지그문드 프로이드는 구강기(oral stage, 0~1세)는 성격의 원형으로 이드(ID)가 형성되고 입, 입술, 혀 등 구강 주위의 자극으로부터 쾌감을 느끼며 빨기, 물기, 뱉기, 삼키기 등과 같은 행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담배를 빠는 것이나 애무나 젖을 빠는 것에 행위도 구강기에 결핍으로 형성된 것은 아닐까 추측된다. 항문기(anal stage, 2~3세)는 에고(ego)가 발달하며 배변 가리기에서 형성된다. 남근기( 성기기, phallic stage, 4~5세)는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부모의 성에 대해서도 눈을 뜨는 시기이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들이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속성, 소포클레토스의 오이디프스왕(Kimg Oedipus)에서 유래)와 엘렉트라 콤플렉스(딸이 아버지를 가지려는 속성)가 형성된다. 남아가 자라서 어머니가 혼자가 되었을 때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거나 여아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아가는데 다만 성적 관계만을 배제한다. 성경에서는 자매 셋이 술에 취한 아버지의 씨앗을 얻기 위해 관계를 가지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잠복기(latent stage, 6~11세)는 성적 관심이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단계이다.
성적 갈등이 억압되고, 성적 에너지가 학교 공부나 놀이 등과 같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활동들로 넘어간다. 따라서 다른 부분, 즉 학습이나 사회적 지위역할, 신체적 활동 능력의 신장 등이 활발하게 나타나며 이때 자아와 초자아가 계속해서 더욱 강화된다. 생식기(genital stage, 12세 이후)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이성에 대한 사랑의 욕구가 생기고 성에 따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한다. 생식기는 평생 동안 계속되며, 이 시기에 있어서 성본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생물학적 재생산되며 성격이 완성되는 시기이다.
(참조:https://m.blog.naver.com/gracemuse/2213649561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