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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Oct 17. 2022

知者不言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56. 노자_ 道德經: 知者不言

知者不言,言者不知。塞其兑,閉其門,挫其銳,解其分,和其光,同其塵,是謂玄同。故不可得而親,不可得而踈;不可得而利,不可得而害;不可得而貴,不可得而賤。故為天下貴。


知者不言;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言者不知;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塞其兑,閉其門; 그 욕심이 구멍(兑)을 막고(막을 색塞)고, 그 마음의 문을 닫으며, 挫其銳 (꺽을 좌挫, 그 기其, 날카로울 예銳); 그 날카로운 기운을 꺽으며, 解其分(해기분에서 분은 나눌분(分)이자만 어지로울 분(紛); 어지러운 생각을 풀어낸다.

  和其光,同其塵 (塵진은 티끌과 시간, 세속을 뜻하는 말); 그 지혜의 빛을 늦추고 세상에 동화한다. 


 내가 문득 내 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큰 상처가 되기도 한다. 상대에게 듣기 싫은 말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고 아무리 논리정연하다고 해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그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실책을 강제로 인정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납득을 한다고 해도 기분이 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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