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에 우주가 있다

존재의 가벼움

by 김순만

작은 입자에 만물이 있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하늘과 땅 사이에 내가 있다.

티끌처럼,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다.

바람이 불고

사람이 가고 사랑이 간다.

그 먼지 속에 온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

날리는 바람에

몸을 실은

홀씨처럼.


<티끌에 우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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