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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Oct 26. 2022

결핍deficiency

부족함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지탱하는 것은 완벽함perfect이 아니라 부족함deficiency에서 온다.  인간은 늘 욕구불만에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부분적인 위로를 하지만 욕구불만은 어떤 것을 채우지 못하는 불만족을 만족의 영역으로 넘어서려한다. 

 생각의 영토를 확장하려 하거나 물리적인 작은 손짓과 손놀림handling은 모두 욕구를 채우려는 몸짓이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거나 사랑하고 싶어서 키스를 하려는 행위, 배가 고플때 허기져서 음식을 찾아 허겁지겁 먹는 행위 일체가 그러하다.


  자크라캉의 <욕망이론>도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supporting하고 있다.  만족스럽지 않은 모든 영역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일체의 행위가 부족함을 끊임없이 채우려는 속성이고, 이것은 본능의 영역에서 성sexuality와 무의식적인 연결고리를 지니며 성은 정신적인 안도감이나 무의식적인 안정과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것은 사랑과 연결된 핏줄과 관련되기도 함 love and its blood related)로 귀결된다.


   부족하니까 채워야 하고 모든 것이 다 비워지면 때로는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마음의 끄나풀에 묶여진 일체의 존재들은 상호간 복잡한 인맥(혈연과 교우, 마음가는 사람)과 연결고리가 되어 있고 끊을 수 없는 사슬처럼 연결고리로 이어져 끊으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이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려는 속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청소를 하는 것도 깨끗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 배설Katharsis에 대한 욕구 또한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것을 내보내려는 속성일 지닌다.  시도, 위, 소장, 대장은 영양분을 섭취하며 인체 내부에 있으나 밖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 내부에만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https://youtu.be/ekM0VflXyok

아리타




무엇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는가. 자칫 모든 것으로 노예가 되어 스스로를 온전한 자유로 놓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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