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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Jan 09. 2023

플레쉬댄스(1983)

꿈꾸는 젊음은 아름답다



1) 로그라인


   꿈과 희망을 가진 소녀 알렉스는 낮에는 제철공장 밤에는 댄서로 일한다.  사랑도 친구도 우정도 꿈도 쉽지 않은, 역경이야기



2) 스토리 요약


   18세 소녀 알렉스는 제철공장에서 용접일을 한다. 하지만 저녁에는 술집 모비에서 춤을 춘다. 구질구질한 창고를 벗어나고 싶어서. 가끔 방문하는 할머니는 그녀를 위한 따뜻한 말을 해준다.

   알렉스의 댄싱에 흠뻑 빠진 남자, 닉 헐리, 그는 제철소 사장이며 아내와 이혼했다. 알렉스는 잠시 창고 옆에서 쉬는 동안  잡지를 읽고 있는 그녀를 바라본다. 프랑스 잡지를 그녀는 읽고 있었다.

   

   닉의 관심에도 알렉스는 밥 먹을 시간 한 번 내주지 않는다. 알렉스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멋들어지게 독립하자면 쉴 수 없다. 알렉스의 단짝 지니는 술집 보비에서 서빙을 한다. 지니는 요리사인 니치가 깝죽거리며 관심을 갖지만 튕긴다. 지니는 피겨를 연습하고 어느 날 대박을 꿈꾸지만 대회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수치스럽게  채면이 구겨진다.

  

   알렉스는 우연이 TV 채널을 보다가 발레를 보고, 발레를 해보면 어떨까. 맥주를 마시면서 그녀가 춤을 추려는 순간 맥주가 몸으로 젖어든다.

   

  닉의 얼마동안의 구애 끝에 식사를 하고, 알렉스는 창고 같은 자신의 집에 닉을 데려온다. 등치 큰 반려견이 닉을 경계한다. 알렉스는 닉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재킷 안에 있는 브래지어를 꺼내 던졌다. 그리고 닉을 유혹한다.


  한편 지니가 피겨에 실패한 후 망가지기 시작한다. 돈에 미친 여자처럼.  알렉스는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럼 '미친 x'된다는 식으로 지니를 타이르며 모욕적이고 듣기 거북한 말을 퍼붓는다. 그 사이 지니는 자살을 선택한다.

  

   설상가상 알렉스는 닉을 사랑하게 되어서 멋진 파티에 가게 되는데 닉이 어떤 여자의 차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열받는다. 홧김에 닉의 집에 가서 돌을 던진다.

  

   직장에 가서도 닉의 변명이나 어떤 말에도 그녀의 분노를 가라앉지 않았다. 양다리 거치는 닉에게 관심을 갖지만 양다리 걸치는 남자를 용서할 수 없다.


3) 감상평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알렉스는 중간중간 자신의 사랑을 고해성사하며 섹스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골적인 질문을 할 정도로 자신에 솔직하다. 닉과 사랑에 빠지지만 닉의 과도한 배려로 오디션에 시험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에 노발대발 댄다.


  알렉스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누군가 도와주어서 꿈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성공하고 싶어 한다.


4) 개인적 생각


    인간은 예기치 못하게 혼자가 될 수 있다. 홀연단신, 그 누구도 없을 때는 누구든 의지할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자신이 아무리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고 해도, 보는 사람이 그 사람을 색안경을 끼고 보면 그 사람은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세상에서 누군가를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고 의식하지 않으면서 살 수 없지만, 어느 범위에서는 상대방의 해를 끼치거나 기분이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도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어느 날 어떤 문제가 생겨난 이후로 세상에게 문을 닫아버린다. 세상이 나를 가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가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은 달리 보면 내가 세상에 받은 상처가 많다고 세상을 드려다 보지 않으려는 속성으로 자기 자신이 세상을 가둘 가능성이 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도 만날 수 없다. 이제 자신의 마음의 빗장을 열어야 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하고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배려해주지는 않으면서 배려받는 것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이 반드시 그 사람을 가두어 버릴 것이다.





https://youtu.be/miax0Jpe5mA



https://youtu.be/Tjzj35OMq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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