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는 그릇으로 먹을 정성스럽게 갈고 쓰는 글씨와 그림을 담은 그릇이다. 그림도 그리지만 서예를 할 때도 사용된다.
뚜껑이 있는 벼루는 일반적으로 고급벼루에 속하고, 금, 은, 동, 놋쇠 같은 재료 보다 주로 옥돌을 다듬어 만든다.
<벼루는 돌의 흡습성을 까지기에 물이 쉽게 스며들거나 마르지 않고 묵을 잘 머금을 수 있는 재질로 보령의 남포오석(烏石)을 제일로 친다. 충북 단양군이나 진천군에서 나는 자석(紫石) 벼루도 조선시대에 유명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옥 등 보석류, 또는 쇠나 나무, 도자기, 자석, 흙, 기와 등으로도 만들기도 한다. 벼루에 화려한 장식이라도 있으면 당연히 귀한 대접을 받고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나무 위키 백과 참조)
<돌로 된 벼루는 먹을 한 바퀴만 돌려도 벼루 바닥에 새까맣게 먹이 갈린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먹이 갈리면서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소리가 난다>
벼루를 사용하다 보면 먹물이 마른자리에 찌꺼기가 남는다. 이 찌꺼기가 너무 많이 끼면 먹물이 금방 없어지고 붓에도 찌꺼기가 묻으므로, 쓰고 남은 먹물은 가급적 빨리 씻어내고 칫솔 등을 사용해서 벼루 면에 낀 찌꺼기를 벗겨주며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