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도

추사 김정희

by 김순만
조명호 제자 작


화려하지 않다도 좋다.

많은 것을 갖지 않아도 좋다.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별이 있다.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먹을 밥이 있고

번거로워도 누울 곳이 있다.


집밖도 나가지 못한 죄명으로

지난 날의 그리움만 집 밖을 나갈 수 있고

찬 바람은 불고

눈은 쌓이고

떠난 사람의 그리움이 쌓이고

고독이 쌓인다.




그림은 한겨울의 자신의 처지를 잘 투영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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