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시작인 불분명 하지만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수메르시대문명시대(1)이다. 중국의 하·은·주 시대에 점성을 통해 국가의 대사를 논했다. 거북점과 역(易)은 불안한 미래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문명(文明)이란 ‘ 사람의 말로써 표현되는 모든 생각의 체계와 그 산물’로 기호와 상징으로 표현되었다.
알파벳 첫 글자 ‘A’는 소머리를 그린 것으로 22글자로 언어적 체계가 세워졌고, 동양의 명리학에서 천간(天干) 10글자와 지지(地支) 12글자는 22 글자로 미래를 예언한다. 언어학자 소쉬르의 랑크와 파롤 ·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 기표와 기의 등은 언어의 해석학적 관점에서 일종의 공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어떤 주문(呪文)과 같은 역할을 한다. 언어의 일정한 코드가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상호 반응했을 때 화자의 발화에 따른 청자의 행동이 형성된다. 이것은 언어에는 신비한 힘이 있으며, 이런 언어의 힘에 따른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바로 주술이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다. 주술은 일정이 규칙을 지니며, 이런 보이지 않는 규칙으로 인하여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바로 이점에서 불수의적 운동효과, 바넘효과, 심리조정 등은 상호 연계성을 지니고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델포이 신전에서 아폴로 신에게 신탁하여 미래를 예언할 수 있었던 것 같이 한 사람이 다우징을 통해 수맥을 찾아내거나 심리를 읽어내는 것도 이런 맥락이라 하겠다.
본 글은 Ideomotor Effect (불수의적 운동효과), Barnum Effect (바넘 효과)와 Cold Reading (심리조정) 대해 체계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분석하고 미래 예언과 연관성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한다.
1) 박용숙, 샤먼문명, 소동 ,2019. p.25.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원류로 기원전 3500년전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서 시작되었고, 이때 설형문자와 세계 최초의 법전이 만들어졌고, 수많은 신화와 전설의 발원지가 됨
콜드리딩(cold reading)은 심리학자과 점성술사가 내담자의 사전지식 없이 내담자의 취향, 헤어스타일, 교육 수준, 패션 취향, 종교 등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정보를 사전 지식 없이 직감과 느낌으로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이다. 핫리딩(hot reading)이 사전 지식을 근거하여 내담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방법과 상대되는 개념이다.
바넘 효과 (포러 효과)는 개인의 모호한 사실을 말하지만 모두에게 일반적인 사실이 마치 개인에게 딱 맞아떨어져 내담자가 정밀하게 읽어내는 일종의 독심술로 무엇을 해도 맞는 느낌을 준다.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는 기술로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심리적인 현상으로 점성술, 운세, 아우라 독서 및 성격 테스트와 같은 일부 초자연적 신념과 관행에 대한 광범위한 심리적 기법으로 사용된다.
펜듈럼, Y로드와 L로드, 위지아 보드는 과학과 비과학 사이의 신비한 현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글이 씌어지거나,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말을 하거나 위지아 보드처럼 움직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Ideomotor Effect 구체적인 실험의 예시와 방법>
A와 B 실제 실험을 진행해 보았다. A집단은 비교적 부정적인 언어를 조합하게 하여 문장 만들기를 한다. 실제 피시험자들은 문장을 만드는 것만 자신의 실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문장 만들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을 비교해 보았더니, 부정적인 언어를 치치고 피곤하기 때문에 실험을 마치고 로비를 걷는 시간이 느리고 지쳤지만 B집단은 끝나고 칭찬을 받아서 생기 있고 빠른 걸음으로 상쾌하게 빠져나감을 알 수 있었다.
2. Cold Reading (심리조정)
콜드리딩은 핫리딩과 상대적인 개념으로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답을 얻어내는 심리적 기술이다. 학자, 심리학자, 예언가들이 사용하는 일련의 기술이다.
1) 콜드리딩의 기본순서
2) 콜드리딩으로 명리학에 대한 범주화
동양의 명리학은 음양오행(陰陽五行) 즉 목·화·토·금·수로 상생상극(相生相剋)하는 관계이다. 내담자에게 오행을 생일에 따라 설명해 주고, 성장기에 부모로 의해 상처를 받았으며, 20살 넘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고, 최근에 안 좋은 일이 있었냐는 질문의 범주화를 시킨다. “요즘 많이 외롭지요? 세상에 자신만 혼자 있는 것 같은 것을 느끼지 않나요?”라고 하면 내담자는 거의 그렇다고 답을 한다. 자신의 요즘의 고민들을 말하라고 하면 거의 자신의 고민에 대한 말을 털어놓기 때문에 고민 이전에 설명했던 말들은 모두 옳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3.Burnum Effect(바넘효과)
바넘효과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Forer effect)라고 한다. 1948년, 자신의 학생들에게 실험을 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존경하기를 바라는 큰 욕구를 갖고 있다. 당신은 자신에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다.(중략). 외면적으로는 규칙을 따르며 자제심 있는 당신은 내면적으로는 걱정하며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가끔 당신은 당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는지 또는 옳은 것을 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심을 품게 된다. (중략). 당신은 너무 솔직하게 당신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당신은 외향적이고 친절하며 사교적이지만, 때로는 당신은 내향적이고 경계하며 내성적이다. 당신의 염원들 중 일부는 매우 비현실적인 경향이 있다. 안전은 당신의 삶에 있어서 주요한 목표들 가운데 하나이다.”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앞선 믿음이 이 효과의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증거가 있다. 이 부분은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확증편향적인 측면이 있지만 바넘효과는 ‘모호해서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성격 묘사를 특정한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성향’이다.
Ⅳ. 결론
Ideomotor Effect (불수의적 운동효과), Cold Reading (심리조정)와 Barnum Effect (바넘 효과)에 대해 <표 1. I.C.H.B 효과 도표> 를 통한 근거를 제시하였고, 각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였다. 각 효과는 심리적인 기술을 지니며 이 기술은 미래의 예언적인 요소를 지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례를 요약하면 Ideomotor Effect는 어떤 물리적 요소에 대한 현상에 따라 체득되는 신비한 힘으로 인하여,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생각의 각인(刻印) 혹은 화석화(化石化,fossilization)으로 미래를 선택하는 경향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모든 행동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적 견해처럼 불수의적 운동효과( Ideomotor Effect)는 한 사람의 미래를 선택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신비한 느낌’으로 행동으로 옮겨지며, 그 행위가 사실임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Cold Reading (심리조정)은 상대를 냉정하게 판단하여 자신이 원하는 답을 이끌어가는 심리적 전략이라 할 수 있으며, 콜드 리딩을 통해서 내담자의 마음을 조정하거나 바꾸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Barnum Effect (바넘 효과)는 <표 1.>에서 제시된 것처럼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성격묘사가 특정인에게 적용되는 효과로 자신도 모르는 확증편향적인 결과를 얻게 되고, 그러한 결론을 근거로 미래에 자신이 그려낸 생각의 밑그림(스키마,Schema)로 행동하기 때문에 미래도 예측한 대로 되는 경향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심리적인 효과에 따라 각 사람들의 마음은 자신의 원하는 형태로 생각하는 경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행동이 결국 그 사람의 미래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한 사람의 미래도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결과를 갖게 될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하고 이 가설(hypothesis)은 그 사람의 마음이 그려가는 형태로 행동에 옮겨지기 때문에 곧 그 사람의 미래가 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