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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Apr 09. 2023

혼자만의 시간

버지니아 울프 '혼자만의 방'을 생각하면서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 마음속에 소리를 들어야 한다.

홀로 있는 시간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법정 잠언집 <살.다> p. 182. 조화로운 삶



  홀로 있는 시간은 아름다운 시간이다. 그 누구의 간섭을 받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자신의 영역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기품(氣品;인격이나  작품을 고상하게 만드는 품격)'있게 하고 자신을 우아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영혼이 크고 성장하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숙성되고 기품 있는 생각이 필요하다. 사람은 서로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서로 간 의존을 하려면 그만큼 성숙한 영혼이 되어있어야 한다. 서로에게 배우려면 스스로가 성장해야 한다. 맑고 깨끗하고 고결한 영혼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둡게 보내지 않는다. 싱그러운 이슬방울처럼 영롱한 영혼이기 위해서는 겸손과 미덕, 헤아릴 줄 아는 존중이 필요하다. 




Reference


  <인간은 친밀함을 느끼고 싶은 만큼이나 자유롭고 싶은 존재이다. 그렇기에 우리 안에는 '함께 있음'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홀로 있음'에 대한 욕구가 공존한다.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우리는 친밀함을 느끼고 관계를 만든다면, 홀로 있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자기를 만나고 관심사를 발달시킨다. >

  영국의 소설가인 버지니아 울프 (1882~1941)는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자기만의 방'과 '일정한 수익' 이 두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21세기가 열리기 전까지 창의성을 발휘한 여성이 적은 이 유는 여성에게는 사적인 공간이나 시간이 허용되지 않았던 이유가 크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자기 공간을 갖고 싶은 것은 소유욕구 이전에 창조욕구이다. '우리는 혼자만의 시공간에서 자기를 만나고 자기 세계를  들어가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자기 세계를 발달시키려는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을 방해받지 않는 공간에 수감시킨다. 즉, 창조적인 이들의 삶은 수도자의 생활과 닮아있다.' (중략) 고독과 외로움은 모두 홀로 있는 상태이지만 그 내적상태는 하늘과 땅차이이다. 외로움은 혼자 있는 고통이라면 고독은 혼자 있는 자유이며, 외로움은 자기를 파괴하지만 고독은 자기를 창조한다.>
문요한 마음연구소, 참조: https://m.blog.naver.com/netbar/221882117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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