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by 올빼미

왜, 왜 반성은 끝이 없는 걸까.


새벽.

오래된 교회에 젊은 아이 하나.

두 손으로 셀 수 없는 반성을

소처럼 되새김질한다.


접었다 폈다,

몇 번을 반복했을까.


예배는

나의 속된 의식보다 먼저

교회를 떠났다.


얼마나 비벼댔을까,

나의 말라버린 손.


나는 내일의 반성을 위해

핸드크림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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