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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훈 Apr 18. 2024

좋은 무승부

NEWCASTLE vs AWAY

시즌 막바지에 왔지만 아직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가 어려운 상황인지라 승점 1점이 너무 귀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 마주한 뉴캐슬 원정은 결코 쉽지 않다.


경기는 예상했듯이 뉴캐슬이 주도를 해갔고 결국 1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 후 우리도 간혹 공격을 선보였지만 그에 비해 상대의 날카로움은 더욱 뛰어났기에 경기 내내 조마조마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픽포드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골을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경기력이기에 이렇게 패배로 경기가 끝나는듯하던 그때 상대의 파울이 VAR을 거쳐 페널티가 되었다. 르윈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가 되었다.


무승부는 참 오묘하다.

승리를 기대한 경기에서 거둔 무승부는 정말 화가 많이 나지만 패배를 예상한 경기에서 거둔 무승부는 승리만큼 기분이 좋다.


지난 경기와 같은 무승부지만 똑같은 결과를 마주하는 기분이 다르다는 게 웃기지만 그것이 축구인가 보다.


8승 8무 14패 승점 26점

31 득점 42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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