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s BURNLEY
오랜만에 선발출전하는 콜먼과 고메스가 눈에 띄는 라인업이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변화든 주어야하기에 이런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한다.
분명 우리의 홈인데 경기는 원정팀인 번리가 볼을 더 오래 가지고 있다. 강등권의 싸움인데 홈에서 주도권마저 상대가 가지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지 않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우리가 더욱 잘 만드는 느낌이다.
경기가 흐를수록 점점 우리의 페이스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전방압박의 빈도가 높아져갔다. 그러던 전반 막판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만들었고 르윈의 몸에 맞은 볼이 그대로 골로 연결이 되었다. 후반전에도 우리는 전방압박을 멈추지 않았고 더 이상 골은 없었지만 더 이상의 실점도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정말 오랜만에 승리이기에 너무 기뻤다. 그리고 강등권 팀을 상대로 한 승리이기에 더욱 기뻤는지도 모른다.
이번경기에서 좋은 움직임을 선수를 뽑자면 우선 득점에 성공한 르윈을 가장 먼저 뽑을 수 있다. 골을 떠나서 이번경기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뽑은 선수는 이번시즌 단연 에이스인 맥네일이다. 이번시즌 내내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고 맥네일이 있고 없음에 따라 공격력이 달라질 만큼 중요한 선수이다. 마지막으로는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고메스이다. 전성기에 활동량은 떨어졌지만 패싱력과 경기조율능력은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승리라 그런지 그저 칭찬만 해주고 싶은 이번경기이다.
9승 8무 14패 승점 29점
31 득점 42 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