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 인연에 대한 배웅

by 여유

놓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반복되는 우리의 관계.

언제든지 놓을 준비를 하라고 말하는 너에게,
어느 날, 조용히 인사를 남겼다.
"그동안 나 돌봐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좋아했어."
무슨 그런 말을 하냐는 네 물음에 나는 답하지 않았다.


때가 되어, 그 말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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