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 wanted, 빌리의 매력은 소름돋는 가사로부터
데뷔 곡인 Bad Guy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POP시장은 물론 한국의 음악 시장, 광고의 배경음악으로도 쓰일 정도로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Billie Eilish.
이번 신곡인 Everything I wanted 에는 싱어송라이터인 빌리 아일리쉬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녀는 이 곡을 쓰기 전, 주변인 모두가 등을 돌려 아무도 그녀 옆에 없는 악몽을 꾸었다고 한다. 눈을 떠 보니 오빠가 옆에 있었다는 안도감에 악몽 속의 분위기를 그리며 오빠를 위한 노래로 표현했다.
몽환적인 멜로디와 가사에 섹시하고 힘 풀린 Billie의 보컬이 어우러진 이번 곡은 가사의 해석과 함께 리뷰를 하면서 그녀의 마음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다. Billie의 모든 곡이 그녀에게 실제 있었던 일이든 아니든, 정말 참혹하고 비참한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그러한 어두운 사회를 드러내며 단순히 곡의 멜로디와 분위기만이 아닌 그녀가 그려내는 '서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지금의 빌리 아일리쉬를 만들고, 독보적인 빌리만의 매력이 가사와 목소리에 있다.
앨범 자켓사진과 함께 이 곡에 대한 짧은 설명을 Billie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자켓사진은 자세히 보면 다리(Bridge)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이는 가사 속(the Golden, 금문교)의 한 구절과 연결된다.
또한, 이 곡은 빌리의 오빠와 그녀가 서로에 대해 쓴 곡이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서로의 곁에 있어줄 거란 내용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노래의 모든 구절에 구체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언젠가는 팬들에게 그 속 이야기를 말해주겠지만, 지금으로썬 이 곡의 의미를 팬들이 직접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의미를 모두 헤아리긴 어렵겠지만 Billie의 마음을 읽어볼까?
I had a dream 나는 꿈을 꾸었어
I got everything I wanted 내가 원하던 모든 것을 갖는 꿈
Not what you'd think 너가 생각하는 그런 꿈이 아니야
And if I'm bein' honest It might've been a nightmare 솔직히 말하면 이건 악몽이었을거야
To anyone who might care 그런 꿈을 신경쓰는 누구나에게는
Thought I could fly (Fly) 내가 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So I stepped off the Golden, mm 그래서 난 금문교(the Golden)에서 뛰어내렸어
Nobody cried (Cried) 아무도 울어주지 않았고,
Nobody even noticed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어.
I saw them standing right there 나는 그 곳에 서있는 사람들을 봤거든.
Kinda thought they might care (Might care) 난 그들이 신경 쓸 거라 생각했는데.
I had a dream 나는 꿈을 꾸었어
I got everything I wanted 내가 원하던 모든 것을 갖는 꿈
But when I wake up I see 하지만, 내가 깨어났을 때
You with me 나는 나와 함께 있는 너를 봤어
And you say, 그리고 넌 말했지.
"As long as I'm here, no one can hurt you" 내가 여기에 있는 한, 아무도 널 다치게 할 수 없어
Don't wanna lie here, 너는 여기 누워있고 싶지 않겠지만,
but you can learn to 그렇게 할 수 있게 배우면 돼
If I could change the way that you see yourself 너가 너 자신을 보는 방식을 내가 바꿔 줄 수 있다면
You wouldn't wonder why you here, they don't deserve you
너가 왜 '넌 그들에게 과분해' 라는 말을 듣는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될텐데.
I tried to scream 나는 소리쳐보려고 노력했어
But my head was underwater 하지만 내 머리는 물 속에 잠겨있어
They called me weak 그들은 날 약하다고 얘기해
Like I'm not just somebody's daughter 마치 난 누군가의 딸 조차 아닌 것 처럼
Coulda been a nightmare 악몽이었을 지 모르지만
But it felt like they were right there 그들이 진짜 그 곳에 있는 것 같았어
And it feels like yesterday was a year ago 어제가 마치 1년 전 같았어
But I don't wanna let anybody know 하지만 나는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어
'Cause everybody wants something from me now 왜냐하면 지금 모두가 나로부터 무언가를 원해
And I don't wanna let 'em down 난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I had a dream 나는 꿈을 꾸었어
I got everything I wanted 내가 원하던 모든 것을 갖는 꿈
But when I wake up I see 하지만, 내가 깨어났을 때
You with me 나는 나와 함께 있는 너를 봤어
And you say, 그리고 넌 말했지.
"As long as I'm here, no one can hurt you" 내가 여기에 있는 한, 아무도 널 다치게 할 수 없어
Don't wanna lie here, 너는 여기 누워있고 싶지 않겠지만,
but you can learn to 그렇게 할 수 있게 배우면 돼
If I could change the way that you see yourself 너가 너 자신을 보는 방식을 내가 바꿔 줄 수 있다면
You wouldn't wonder why you here, they don't deserve you
너가 왜 '넌 그들에게 과분해' 라는 말을 듣는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될텐데.
If I knew it all then, would I do it again? Would I do it again?
내가 그 때 모든 걸 알았다면, 난 또 다시 할 수 있을까? 또 다시 할 수 있을까?
If they knew what they said would go straight to my head What would they say instead?
그들이 한 말들이 내 머리에 훅 들어왔단 걸 알았다면, 그들은 대신 뭐라고 말했을까?
If I knew it all then, would I do it again? Would I do it again?
내가 그 때 모든 걸 알았다면, 난 또 다시 할 수 있을까? 또 다시 할 수 있을까?
If they knew what they said would go straight to my head What would they say instead?
그들이 한 말들이 내 머리에 훅 들어왔단 걸 알았다면, 그들은 대신 뭐라고 말했을까?
아무래도 빌리는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의 시선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급격히 오른 관심이 떨어지면 어쩌나, 아무도 본인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어쩌나 불안감이 극에 달했던 것 같다.
연예인들의 삶은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과하게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본인 자체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빌리도 느꼈고, 그런 불안함이 악몽과 노래로 표출된 것 같다.
대중들은 연예인을 인격체로서, 오히려 좋은 영향과 노래의 즐거움을 주는 아티스트로서 멀리서 응원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Billie Eilish 뿐만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는 본인 스스로 어두운 생각, 좋지 않은 생각을 떨쳐 내고 본인만의 모습을 찾아가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