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1년 200권 읽기 도전기
2009년부터 미친 척 1년에 200권 읽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5~6년 계획을 잡고 일단 1,000권을 독파하자고 했다.
실수였다.
1,000권을 넘어서니 목표의식이 사라져 버렸다.
독서에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했는지 그래도 100권 언저리는 넘나들었는데 부끄러운 독서량이었다.
몇 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서 다시 200권 읽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200권을 독파하려면 평균 1달에 17권, 1주에 4권을 읽어야 한다.
올해는 조금 더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그래서 매월 읽은 책을 공개하려고 한다.
어떤 이는 자랑질한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개를 함으로써 나 자신이 계속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나와 함께 책 읽기 운동을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1월의 책을 보니 역시 내 취향을 볼 수 있다.
문학 몇 권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지식 충전의 책들 몇 권, 예전에 읽었는데 이해가 잘 안 되었던 책도 몇 권 끼어 있다.
괜찮은 책이 뭐냐고 한 권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다 좋은 책이니까 손 가는 대로 한 권 잡으면 된다고 하겠다.
“지금은 책 읽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더 이상 좋을 때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1. 정선 목민심서. 정약용. 다산연구회. 창비. 20210101
2.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강신주, 지승호. 시대의 창. 20210102
3.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강신주. 동녘. 20210103
4.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 키트 예이츠. 이충호. 웅진씽크빅. 20210104
5. 김수영, 혹은 시적 양심. 이은정. 살림출판사. 20210105
6. 백치(상).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김근식. 열린책들. 20210106
7. 백치(하).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김근식. 열린책들. 20210108
8. 푸코의 진자 1.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열린책들. 20210109
9. 푸코의 진자 2.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열린책들. 20210110
10. 푸코의 진자 3. 움베르토 에코. 이윤기. 열린책들. 20210112
11.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더숲. 20210114
12.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웨일북. 20210115
13.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서은원. 해와달. 20210115
14.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우진하. 웅진씽크빅. 20210117
15. 인간과 초인. 조지 버나드 쇼. 이후지. 열린책들. 20210118
16.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함민복. 창비. 20210118
17. 1일 1미술 1교양 1. 서정욱. 넥서스. 20210119
18. 악의 꽃. 보들레르. 안민재. 태학당. 20210119
19. 그 남자 264. 고은주. 문학세계사. 20210120
20. 겨울 장면. 김엄지. 작가정신. 20210121
21. 복종에 반대한다. 아르노 그륀. 김현정. 더숲. 20210121
22. 3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조 지무쇼. 고원진. 시그마북스. 20210121
2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홍춘욱. 로크미디어. 20210123
24.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김춘미. 민음사. 20210124
25.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정윤조. 문예출판사. 20210125
26. 슬픔도 미움도 아픔도 오후엔 갤 거야. 최선혜. 흐름. 20210126
27. 1일 1미술 1교양 2. 서정욱. 넥서스.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