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00권 독서운동 13년 차 2021년 10월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 홀로 1년 200권 독서운동 13년 차 10월 독서목록!!
이번 달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소설을 8권이나 읽었다.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책은 어떤 종류일까?
시? 소설? 에세이?
소설을 읽는 기쁨은 내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는 것 아닐까?
내가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비록 책 읽는 잠깐 동안의 시간이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제인 에어를 읽을 때는 1800년 대 영국에서 살았던 기분을 느꼈고
<불편한 편의점>을 읽을 때는 내가 편의점 주인이나 알바생 같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감옥에 가기로 한 마르타 할머니>를 읽을 때는 언젠가 내가 용양병원에 가게 되면 뭐 하면서 지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쨌든 소설은 나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준다.
10월에는 오랜만에 <월든>을 다시 읽었다.
소로우처럼 살지는 못하더라도 소로우 마음 한 편만큼이라도 닮아보려고 마음먹고 싶다.
<우리말 어감사전>은 한국어교육을 전공했다며 자뭇 마음이 높았던 나에게 단어 하나라도 제대로 써야 한다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10월에 읽은 책 25권의 목록을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2021년의 독서 목표를 300권으로 상향 조정하려 한다.
<2021년 10월 독서 목록>
233.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최용범, 이우형. 페이퍼로드. 20211001.
234. <공간의 미래>. 유현준. 을유문화사. 20211002.
235. <안녕, 소중한 사람>. 정한경. 북로망스. 20211003.
236.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은행나무. 20211005.
237. <인간 욕망의 법칙>. 로버트 그린. 안진환. 웅진지식하우스. 20211006.
238.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나무옆의자. 20211007.
239. <나는 물리로 세상을 읽는다>. 크리스 우드포드. 이재경. 반니. 20211007.
240. <메타버스>. 김상균. 플랜비디자인. 20211008.
241.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 장재형. 다빈치하우스. 20211008.
242.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유발 하라리. 김승욱. 김영사. 20211009.
243.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에스테반, 파니첼리. 변선희. 예문출판사. 20211011.
244. <부활을 입다>. 팀 켈러. 윤종석. 두란노. 20211011.
245. <천년의 질문 1>. 조정래. 해냄출판사. 20211013.
246. <천년의 질문 2>. 조정래. 해냄출판사. 20211014.
247. <천년의 질문 3>. 조정래. 해냄출판사. 20211015.
248. <혼이 담긴 시선으로>. 고도원. 해냄출판사. 20211016.
249.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정장진. 열린책들. 20211020.
250. <조선 왕실 로맨스>. 박영규. 옥당북스. 20211021.
251.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김상균, 신병호. 베가북스. 20211022.
252. <이토록 멋진 휴식>. 존 피치, 맥스 프렌젤. 손현선. 현대지성. 20211023.
253.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조지무쇼. 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 20211024.
254.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 팩토리나인. 20211026.
255. <우리말 어감사전>. 안상순. 유유. 20211027.
256.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류경희. 펭귄클래식. 20211029.
257. <제인 에어 2>. 샬럿 브론테. 류경희. 펭귄클래식.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