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심히 발품 팔아서 입시 정보 많이 모으면 뭐 해.. 애가 공부할 생각이 없는데...'
'(방문 열 때마다 핸드폰 하는 자식을 보며) 제발 공부하는 척이라도 해라.. 시험기간인데..'
많은 부모님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어떻게 다른 아이들처럼 공부를 하게 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칭찬이라는 아주 간단하면서 쉬운 방법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세상에 칭찬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오죽하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겠어요.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하는 칭찬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칭찬의 긍정적 힘을 다룬 연구들은 많기에 우리는 어떻게 아이에게 칭찬을 할 지만 고민하면 되겠습니다.
결과에 대한 칭찬도 물론 좋지만, 과정에 대한 칭찬도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세상은 내가 노력한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결과로만 판단하니까요...
사소한 것들도 괜찮습니다.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먼저 일어난 것, 책상에 책을 피고 앉아있는 상태, 밥 먹고 그릇을 가져다 놓는 거, 밥 잘 먹는 거 등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할 수있는 게 우리 아이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초중고등학생들 경우에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성적이 1점이라도 오르면 그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면 아이는 동기부여를 받을 겁니다.
작은 행동 하나부터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가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될 수 있게끔 칭찬으로 잘 이끌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전보다 나은 점이 생기면 칭찬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칭찬도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아... 대표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칭찬 한 가지를 빠트렸네요. '넌 머리가 좋은 아이니 공부를 잘할 거야'라는 칭찬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그동안 열심히 쌓아온 칭찬 스택이 다 허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머리가 좋다고 얘기하는 순간, 더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난 머리가 좋으니까 공부 안 해도 잘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적어도 자존감은 높아질 수 있으니 적절하게 칭찬을 활용하여 우리 아이가 공부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도록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