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만 해도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앞에서 긴 줄을 서야했는데
지금은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하지만 마스크 없이는 어디 나갈 수가 없다.
대중이 이용하는 시내버스나 지하철에선 마스크 없인 승차가 제한 된다.
외국에선 마스크 착용하지 않을 자유를 달라고 데모를 하는 기사도 보였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기온이 오르면 사라질줄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 여름이 되어도
팔팔하게 살아서 더 극성을 부리고 있다.
사람들도 마스크에 질려서, 코를 내 놓고 입만 가리고 있는 사람,
턱밑에다 걸치고 있는 사람, 목걸이로 착각하는 사람, 심지어 핸드백인양 손에다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마스크도 각양각색이다.
모양도 다른 데다 일회용도 있고 좀 더 미세한 먼지까지 걸러 주는 촘촘한 것도 있다.
마스크는 자신을 위해 쓰기도 하지만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자기는 괜찮다고 하지만 언제 어디서 제3자와 접촉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균자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