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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hadi Sep 07. 2021

그림일기 - 세상의 전부






얼른 커서 혼자 밥도 먹고 혼자 화장실도 가고 혼자 옷도 입었으면 싶다가도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이 아주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다. 엄마를 찾는 애타는 목소리를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내가 너의 세상에 전부일까. 흘러갈 시간들을 생각하니 조금 쓸쓸해진다. 오늘 밤엔 오래도록 너의 평화로운 얼굴을 바라봐야겠다. 언제까지나 나의 전부인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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