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때가 제일 예뻐!

by pahadi


이제 17개월!

점점 낮잠 자기를 싫어한다.

졸리다고 온갖 짜증을 내면서도

"코-할까?"라고 물으면 대번에 고개를 젓는다.

그렇게 재미날까.


그래도 낮잠을 자야 밥도 잘 먹고 더 잘 노니

꼭 재우려고 한다.(엄마도 좀 쉬고!)


싫다고 울어대는 아기를 붙잡고

무념무상으로 엉덩이를 토닥인다.

이때 절대 잠들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는 엉덩이를 토닥이는 기계다'를 되뇌며 정확한 박자로 토닥이는 것이 포인트!


그러다 보면 어느새 쌔근쌔근 잠이 든다.

자는 모습이 제일 예뻐.


근데 막상 재우고 나면

또 보고 싶어 잠자는 아기 곁을 서성인다.

이게 무슨 심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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