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by pahadi


책을 읽다가 익숙한 구절을 발견하는 것도

독서의 또 다른 재미다.


검은 잉크로 박제된 문장은 살아있는 생명처럼

때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나의 부족함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려는듯

스스로를 몰아세울 때

익숙한 구절이 새롭게 말을 걸어왔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뭘 그리 걱정하냐고,

다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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