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 흔적

by pahadi








사람의 손길로 닳아진 문 손잡이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볼 때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문을 열고 버튼을 누르는 짧은 순간도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이면 뭉근한 자국을 남긴다.


나의 짧은 오늘도, 별 볼일 없는 하루도 시간이 흐르면 무언가 흔적을 남길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작가의 이전글그림일기 - 좋은 건 나눠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