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네
지난주부터 떡볶이만 연속으로 먹고 있다.
회사 앞 이웃집소녀떡볶이,
집 앞 영심이떡볶이,
서현 온더테이블 현선이네떡볶이,
미금역 미미네떡볶이.
지난주 러브미텐더의 즉석떡볶이도 먹었으면 좋았을껄. 기회가 있었는데 상황이 안되서 못갔다.
떡볶이는 진리.
미미네에서 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과 새우튀김 맛난다. 국물떡볶이도 완소. 튀김부스러기를 듬뿍 넣어서 국물을 떠먹어야 제 맛. 그동안 같은 메뉴만 먹어서 오늘 처음으로 메뉴판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마늘쫑튀김이 궁금하고, 김말이랑 만두튀김이랑 오징어튀김도 먹고 싶어졌다.
- 국물떡볶이 3500원, 새우튀김 5개 11000원, 생맥주 3000원 @ 미금역 미미네
가을 공기가 온동네에 가득 차고, 내 마음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가을은 쓸쓸해. 나는 무얼 하고 싶은 걸까. 떡볶이를 먹고 산책을 하고 그런 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