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네스트호텔
얼마전 주말 인천에 네스트호텔에서 1박을 하면서 쉴 기회가 있었다. (내가 예약한 게 아니라 이렇게 어정쩡한 표현이 ㅋㅋ)
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외딴 곳인데 호텔과 정원이 참 예쁘다. 한적하고 여유롭다. 직원분들도 나긋하고 친절하심.
커피 한잔을 들고 한참을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봤다. 이어폰을 꼽고 음악도 감상~ 물이 흐르는 걸 바라보는 게 좋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바라보는 것도 여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이곳의 하일라이트는 조식 부페.
동이 트는 바다가 통유리창 가득 붉게 물든다. 아침인데 로맨틱한 기분. 하지만 늦잠자면 못 본다는 거. 부지런히 해 뜨기 전에 식당으로 내려가야 함. 음식도 가짓수가 엄청 많진 않은데 고급스럽고 맛있다.
로비 안쪽에는 북까페 형식의 커피숍이 있는데 한적하고 분위기는 좋지만 커피와 퐁당쇼콜라가 그냥 그랬음 OTL
이층엔 남/녀 사우나가 있는데, 안쪽에 (정말) 작은 노천탕이 있었다. 작지만 아쉬운대로 시원한 공기 아래서 뜨뜻하게 몸을 지지는 기분이 좋았다. 늘어지는.
룸의 컨디션과 평범하지만은 않은 소품들도 좋았다. 바다조망이면 짱짱 좋을 듯. 이번엔 아니었지만.
바다 앞 벤치와 조식부페와 노천탕이 다시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