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FOMC 이후의 상승을 되돌릴 시간

by 백석현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FOMC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대비되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연말까지 2회 추가 인하가 중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고개를 갸우뚱한 분들이 있었습니다.

추가 금리 인하를 당연시하지 않고 회의 때마다 판단하겠다는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메시지, 그리고 추가 금리 인하에 소극적 시각을 표출한 연준 위원들이 절반에 가까웠던 것(19명 중 7명은 연말까지 추가 인하 불필요 입장, 2명은 한 차례만 금리 인하 전망)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금요일 밤 원달러 환율이 1,399.5원에 고점을 기록한 뒤 새벽 2시를 1,397원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지난 금요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장시간 통화를 가진 뒤, 10월말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 양국간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것은 긍정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양국 현안에 대한 완전한 합의까지는 (촉박한 시간상) 어렵지만

정상회담 자체가 미중 간 소통채널과 협상 동력 복원을 의미한다고 평가합니다.


미중 대화 재개, 정상회담 개최 소식은 글로벌 위험자산(주식 등)의 투자심리 개선과 직결되어, 위험자산에 호재입니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 합의는 위험자산에 긍정적 신호인 바, FOMC 이후 상승한 달러화가 이번 주에는 단기적으로 되돌림(약세)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3500억불 대미(對美) 투자 방식을 두고 한미간 이견이 팽팽하고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의 백지수표식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는 미국 PCE 인플레이션이지만,

PCE 인플레이션 지표는 늘 먼저 발표되는 CPI, PPI, 수입물가를 통해 어느정도 예측이 되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크지 않습니다.

이번 주는 이벤트 부재 속에 원달러 환율이 FOMC 이후의 달러 강세를 되돌릴 시간이라고 봅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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