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주초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

by 백석현

주말 동안 쌓인 뉴스거리들과 주초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리합니다.


1. 미국 지역은행 신용 우려 완화

지난 목요일 미국 증시를 놀라게 한 뒤 금요일 아시아 및 유럽 증시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던 미국 지역은행 신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전염될 위험이 낮다는 심리가 힘을 얻었고, 마침 실적 시즌을 맞아 일부 다른 지역은행들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불안 심리가 빠르게 진정되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말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해 줬고, 특히 1주일 전 예고했던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두고 지속 불가능(not sustainable)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을 달랬습니다.


3. 대미(對美) 협상 진전 알린 브리핑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이 19일 귀국하여 가진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의 브리핑을 했습니다.

쟁점이 남아 있지만 이달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무엇보다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하는 방향으로 진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위에 언급한 1~3번 요인으로 인해 주초 원화 강세 및 달러원 환율 하락을 예상합니다.


그 외 일본과 프랑스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일본에서는 19일 오전 일본 자민당이 마침내 연립 정부 파트너를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연정 파트너인 일본 유신회가 연립 정부 참여의 조건으로 요구한 사회보험료 인하, 식료품 소비세 0%일본 정부의 재정 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주초 일본 국채 가격 하락(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는 또 다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됐습니다.

이번에는 S&P가 강등했는데, 이번에도 재정 적자 우려가 주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지난 주 프랑스 총리가 연금 개혁을 미루고 대통령 권한을 상당 부분 내려놓는 데 합의함으로써 당분간 정국이 안정될 계기를 마련했기에, 새로운 유로화 하락 및 달러화 상승 압력이 되지는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원달러, 미중간 물밑 협상이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