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말까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상황이 꽤 명확해졌습니다.
정책 당국은 연말까지 어떻게든 상단을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듯 합니다.
지난 주 며칠간 발표된 내용들을 보면, 외환보유액이 일정 부분 소진되는 것도 불사한다는 결의도 엿보입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 밤에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악재에 민감하고 호재에 둔감한데,
유럽에서 악재(프랑스 의회가 2026년 예산안 합의 도달에 실패. 재정 건전성 관련 우려 재부각. 지난 3년간 수차례 반복되는 프랑스 신용 등급 강등 추가 강등 위협, 이에 따른 프랑스 및 독일 등 장기 국채 가격 하락)가 있었고 일본의 금리 인상 이후 오히려 엔화 약세 및 일본 장기 국채 가격 하락이 심화됐기 때문입니다.
달러화가 상승하는 여건이 형성되었고, 평소 같으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제 연말까지 대형 이벤트는 없고, 거래량은 줄어들기에
정책 당국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말 보탤 것 없이,
지난 수요일 장중 고점인 1,482.1원은 "벽"이 되리라 봅니다.
하지만, 끌고 내려갈 만한 견인차도 없으니
연말까지 1,470~1,480원에 갇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