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의 시작
오늘 2020(2021) 도쿄 올림픽이 마무리 된다.
한창 여름휴가를 즐기는 동안 올림픽이 개회했고 휴가기간 내내 즐겁고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림픽 경기를
마음것 볼 수 있었는데,
몇몇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중계방송을 볼때면 아나운서가 해설위원에게 묻는 말들이 있었다.
한번은 ,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 영상이 나오기 시작하고,
아나운서 : 지금 우리 선수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옆사람이 나보다 잘하면 어떡하지? 나는 얼마나 할까 이런 생각을 하겠죠?
해설위원 : 아니요, 지금 훈련받았던 데로 본인의 생각만 할 겁니다.
또, 다른 경기에서도
선수가 소개되는 영상이 나오고,
아나운서: 지금 000 선수는 많이 긴장되겠죠? 옆선수가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그래서 내 경기는 어떻게 될까 , 메달은 누가 따게될까 이런생각이 드나요?
해설위원 : 글쎄요, 지금 다른 사람 보다는 현재까지 준비해온 본인의 경기와 훈련을 생각하면서 집중에 힘쓰고 있을 겁니다.
나도 사회속에서 경쟁속에서 사는 일반인이다.
어려서부터 남보다 잘해야 칭찬을 받고, 남보다 돋보여야 잘하는 것이라 여겨지고, 남이 나보다 못하기를 솔직히 바랄때도 있고, 그저 남, 남, 나보다, 나보다 더... 를 세뇌받고 그렇게 살아야 열심히 사는 삶이라 여겨지는 현실속에 살고 있었다.
오히려 스포츠 맨 들이야 말로 더 높이, 더 멀리, 더 세기를 위해 노력하고 훈련했을텐데,
그들은 경기직전에 본인에게만 집중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일반 사회인과 스포츠 정신을 동등하게 비교한다는 것이 어쩌면 말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남과 비교함으로 내 멘탈이 흔들리고, 남보다 못함으로 자존감이 무너지고, 나와 견주어 남을 낮추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인지 생각하게 하였다.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 개인주의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인정하는 것.
진정한 자존감의 시작이 그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