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Owner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정 속의 회고&계획
이번 글은 기존처럼 정보를 공유하고 설명하는 방식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본인 일상에 대한 회고를 목적으로 합니다
나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브런치에 글을 작성한 지가 어느덧 2년 차를 바라보고 있다. 글수는 적지만 나름 양보다는 질적으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다고 질적으로 우수한 글만 있는 것도 아니다 ㅋ)
브런치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 목적은 뚜렷했다. 이전부터 타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글을 쓰고 있었지만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글쓰기를 통하여 논리력과 문해력을 기르고 싶었고, 본인의 생각과 견해를 글 속에 담아 세상에 널리 공유하고 싶었다.
이를 목적으로 글을 쓰던 중에 감사하게도 브런치에 작성한 글을 시작으로 좋은 회사에서 오퍼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Product Owner라는 직책으로 일을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전 나름 유사한 직종에 근무를 했지만 Product Owner라는 직책은 처음이기에 적응하는 시기부터 현재까지 정말 다사다난했다. 그러하여 바쁘다는 핑계로 브런치 글 작성이 더디어졌고 지금 글을 작성하는 것이 6개월 만에 처음 쓰는 글이 되었다. (시간이 매우 빠르다..)
그러하여 이번 글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느낌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과 PO(Product Owner)로서 커리어를 밞아나가며 느낀 감정 & 고민을 회고해 보려고 하며,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22년 새롭게 PO 업무를 시작하면서 업무적 성장과 동시에 개인의 성장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당시에는 몰랐으나 22년이 마무리되는 현시점에서 뒤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것을 업무와 병행하고 있었다.
그러하여 수많은 도전 중에 대표적인 내용 몇 가지만 뽑아 이야기해보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공유하고자 한다. (전부 다 넣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수 있기에..)
첫 번째는 정말 감사하게도 요즘IT라는 플랫폼에서 IT관련 글을 기고하는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다. 감사하게도 좋은 제안을 주셔서 현재 월 1회 이상 글을 기고하고 있다.
다만 브런치에 글을 작성하는 것과는 다르게 대가를 받고 기고하는 것이다 보니 잘 써야 된다는 부담감과 생각보다 작성 주기가 너무 짧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약간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월 1회 이상 기고라는 목적이 생기니 강제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의무감으로 인해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한 노력이 더 많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감사하게도 작성한 글이 요즘IT 인기글에 선정된 경우가 많았고 네이버 검색 결과 상단에 본인이 노출되어 좋은 경험도 하게 되었다.
평소 브런치에서는 비교적 긴 글을 작성해야 되다 보니 시간적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글은 꾸준히 쓰고 싶은 욕심을 놓을 수 없었기에 IT관련 플랫폼 중 커리어리라는 곳에서 SNS 형식으로 IT 관련 지식과 좋은 아티클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확실히 짧은 글로 SNS 콘텐츠처럼 작성할 수 있으니 비교적 부담감이 적었다. 브런치는 바빠서 긴 글을 쓰지 못한다는 일종의 죄책감(?)을 덜기 위해 커리어리에 본인이 봤던 좋은 아티클 내용을 요약하여 업로드하고 있다. (이것도 의무적으로 하려니 쉽지 않다 ^^;)
하지만 많은 글을 쓰지 않았지만 벌써 팔로워 수가 100명 가까이 생기는 것이 나름의 재미가 있었고 본인의 인사이트가 타인에게 리포스트 되는 과정을 경험하니 나름의 성취감이 있어 행복했다.
긴 길을 쓰는 게 시간적으로 힘들다면 커리어리를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
아직 부족한 글이지만 이전에 작성했던 본인 브런치 글을 통해 아웃스탠딩에서 작가 제의를 받았다. 평소 즐겨보던 서비스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작가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요즘IT 작가 활동도 조금 벅차긴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오 아웃스탠딩 작가 활동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제작했던 알뜰쇼핑 Product는 신기하게도 아직까지 운영 중에 있다. 당시 MVP로 구현하기 위해 노코더 툴(웹빌더)로 개발하여 웹/앱 서비스를 배포하였고 현재까지 나름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IOS는 운영 중단 / 트래픽이 워낙 적기도 하고 유지 비용이 발생하여 Web과 AOS만 운영 중)
다만 서버 비용을 부담할 사람과 운영 인력이 본인 혼자이기에 매일 자기 전 조금씩 업무 처리를 하고 있다. 다행히도 해야 할 것이 많지는 않아서 버겁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해당 서비스에서 유저 트래픽이 존재하고 유저 데이터로 나름의 인사이트를 적용하여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에 매우 감사하다. (수익도 나름 나쁘지 않다 ㅎㅎ;)
알뜰쇼핑 Product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주니어로서 본업도 완벽히 하지 못해 흔히 말하는 삽질(?)을 하고 있는데, 다른 개인 영역에 리소스를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있다.
성격상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본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여러 번의 삽질로 완벽하게 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의 성장을 같이 챙기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이며, 이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내린 결론은 본업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성장도 정말 중요하기에 계속되어야 된다고 판단했다.
일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아티클 중 하나인 스타트업에서 성장한다는 주니어의 착각 보고 느낀 것은 회사의 성장이 본인의 성장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본인도 성장하고 싶다면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본인이 직접 찾아 나서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개인의 성장과 동시에 업무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찾아 나설 예정이다.
PO 직무를 시작하기 전 브런치에 "나는 PO로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라는 글을 통해 다짐했던 것처럼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찾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업무적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가장 빠르고 직결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글쓰기만 한 게 없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앞으로 브런치에서 최소 한 달에서 최대 세 달 안에 루틴을 정해 글을 정기적으로 쓸 예정이다.
이전에는 정보 전달과 좋은 인사이트를 전하기 위한 글만 쓰려고 하다 보니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작성이 힘들어지게 되었다. 그러하여 이제부터는 꼭 정보 전달 등의 글이 아니더라도 본인 삶에 대한 기록, 회고 등도 자유롭게 써볼 예정이다.
xx 씨는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요?
“왜이리 열심히 사세요?“ 최근 지인에게 받았던 질문 중 가장 심금을 울렸던 질문이다. 물론 열심히라는 것 자체가 워낙 상대적인 것이기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통의 삶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은 더 열심히 사는 삶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고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살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이냐?"라는 질문은 마치 본인이 목적 없이 달려가기만 하는 경주마 같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Why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게 되었다.
깊게 고민한 결과, 답은 명확했다. 본인의 최종 꿈은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Product)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노력 없이 얻을 수 없는 실무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본인이 똑똑하고 하드웨어가 좋다면 남들과 똑같이 노력하고 더 많은 아웃풋을 낼 수 있겠지만, 뛰어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부족하기에 두 배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본인은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기회를 찾아 나설 것이다. 현재 노트북을 켜고 글을 쓰고 있는 것 또한 하나의 도전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라 믿고 있다.
최근 감사하게도 본인의 수많은 브런치 글이 서핏에 공유되어 조회수가 급격히 상승했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브런치 활동을 도움 열심히 헤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