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reative Owner Mar 13. 2022

나는 PO로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

PO로서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 내가 가져야 할 실무/개인 마인드셋


당신은 어떤 Product Owner가 될 것인가?


본인은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이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했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태도를 선호해 왔다. 그러하여 비교적 어린 나이에 제품 기획을 시작으로 마케팅 직무와 한 번의 창업을 짧게나마 경험해 왔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본인 커리어가 "저 사람은 끊기 없이 새로운 것만을 쫓아가는 사람이네!"라고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목적 없는 다양한 경험이 아닌 인생 최종 목표인 "뛰어난 제품(Product)을 만들어낸 사람"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직무에서의 경험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끊임없이 도전해 왔던 것이다.


운이 좋게도 과정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도 도출하였고, 한 번의 창업에서는 본인을 믿고 따라와 준 7명의 동료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개인적으로 회사 규모에 비해 굉장히 큰 매출도 달성하는 경험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주어진 Product Owner라는 새로운 미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면서 늘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나만의 제품 & 서비스에 대한 갈망이었다. 하지만 말처럼 자신만의 서비스나 제품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흔히 말하는 삽질(?)의 시간이 정말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제품 관리자(Product Management)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고, 꼭 나만의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지 않아도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오너십(Ownership)을 가지고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다시 한번 가슴이 뛰게 됐다. 

지금까지 모든 일에는 단순 '소속원'으로서가 아니라 마치 나의 비즈니스인 것처럼 오너십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왔던 나에게 나름 유사점과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많다고 생각됐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만들어진 큰 무대에서 제품 관리자로서 활동한다면 앞서 이야기한 삽질(?)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본인의 역량으로 보다 나은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예상됐다. 그러하여 긴 시간 동안 목숨을 걸고(?) 제품 관리자로서의 방대한 지식을 배우기 위해 모든 시간을 투자하여 정말 많은 것을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실제 PM으로서 서비스를 설계하고 론칭한 경험도 하게 되었고, 제품 관리자를 양성하는 코드스테이츠 PMB 부트캠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실제 현업에서 PM으로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제품 관리자로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런데 때마침 목숨 걸고 달려온 본인의 노고를 인정하듯이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직무로 Offer를 주셨고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양한 제안 중에 정말 감사하게도 나름 규모 있는(시리즈 C) O2O 플랫폼에 Product Owner라는 직무로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왔던 커리어와는 유사점이 많기는 하지만 제품 자체에 Owner로서 활동하는 직무는 처음이기에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나타났다. 하지만 성격이 특이했던 탓일까 평소 정말 관심 있던 Product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지게 됐고, 다시 한번 목숨을 거는(?) 정도의 노력을 통해 달려 나가야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뀌게 되었다. 



Product Owner 직무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출처 - 픽사베이

Product Owner(이하 P.O) 직무 관련해서는 국내에는 아직 명확히 정의된 것은 없고, 국내에서는 기획자, PM, PO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PM/PO로서 추구하는 뚜렷한 '본질'은 존재한다고 생각되며, 특히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IT조직에서는 PM/PO가 해당 도메인에 가장 높은 지식을 겸비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담당하는 직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외에도 중요한 요소는 정말 많지만 디테일한 직무 설명은 더 이상 다루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는 구글에 검색해 봐도 PM/PO 직무를 구분하는 자료가 수없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본인보다 이미 해당 직무에 사전 지식이 풍부한 분들이 많을 수 있기에 이번 아티클에서는 PM/PO 직무에 대한 분석과 정의보다는 본인이 PO로서 시장에 도전하며 가져야 할 본질적인 핵심 가치와 실무/개인 성장에 필요한 마인드셋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다소 이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이거를 누가 몰라?"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본인처럼 Product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경험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아티클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Product Owner로서 가져야 할 '실무'적인 마인드는?


1. 기억하자, 결국은 '유저'다

모든 제품에는 이유가 있고,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는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에 특정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우리 일상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카카오톡'은 '사람과 세상을 향한 모든 연결의 시작'이라는 핵심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카카오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제품 확장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들의 핵심 본질은 '채팅'이라는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PO의 핵심은 왜(why) 유저가 우리 Product를 사용해야 하며, 어떻게(How) 지금보다 나은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고 결과물(What)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개발자, 디자이너 등)와 소통하게 될 것이고, 앞서 설명한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정성, 정량적 데이터를 근거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앞서 예시로 이야기한 카카오톡도 단순히 채팅이라는 솔루션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이것이 '왜'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서 탄생한 Product일 것이다. 우리는 늘 '솔루션'보다는 유저가 느끼는 '문제'에 집착하여 이를 토대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왜 솔루션보다는 문제가 더 중요한지에 대해 일전에 작성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당신도 문제보다 '해결책'에 집착하고 계시지 않은가요?)


 모든 것은 결국 사용하는 '유저'로 통한다  

Product Owner는 단순히 제품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Product 솔루션의 WHY, WHAT, HOW를 항상 고객 입장에서 빗대어 생각하고 결정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솔루션이라도 우리의 Product가 추구하는 비전과 고객의 니즈와 맞지 않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즉 "결국은 유저다"라는 말처럼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의 '목적'을 달성시켜줄 의미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고 당영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현업에서는 서비스 규모가 커질수록 '구현'과 '배포'에만 집착하여 나무가 아닌 숲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하여 고객 중심이 아닌 Product 중심으로만 산출물이 나오게 되고, 우리는 충분히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됐지만 고객에게 철저히 외면받는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나무가 아닌 숲을 보며 모든 구성원에게 항상 WHY, WHAT, HOW를 통해 설득하는 Product Owner 직군이 필요한 것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2. 조직이 추구하는 핵심 비전과 본인 Task 얼라인(Align)은 필수!

앞서 설명한 내용처럼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솔루션이라도 Product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와 어긋나는 솔루션은 아무 쓸모가 없다. 


실제로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흔히 하는 실수는 목적 없이 리소스만 투자하면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새로운 기회 창출'이나 '더 나은 가치 창출'이라는 명목 하에 다양한 구성원이 뚜렷한 성과 목적이나 지표 없이 리소스만 투자하는 경우가 정말 많고, 이 과정에서 많은 구성원이 '우리가 고민하는 목적',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것처럼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구성원들은 본인 업무가 어떤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고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처내는 식에 수동적 태도로 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수동적'이라는 것이 빠르게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스타트업에서 얼마나 위험하고 성장 가능성을 낮추는 것인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비전을 토대로 Top Dwon  

그렇다면 하나의 방법론으로 위 이미지처럼 조직이 추구하는 비전&목표에 따라 본인 팀이 해야 할 업무를 만들어 내고, 해당 업무는 조직의 비전과 목표에 항상 얼라인(Align)되어 있다면 어떨까?


적어도 우리가 이 일을 '왜'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추구하는 방향과 어긋나는 일을 만들어 내지 않을 수 있고, 목적에 부합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와 유사한 방법론으로 많은 조직에는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 프레임워크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 조직적으로 모든 업무가 얼라인 되어 모든 구성원이 효율적인 결과를 창출하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PO는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 달성해야 할 비전을 토대로 Action List를 산출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며, 모든 업무가 항상 조직의 가치와 Align 되어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Product Owner로서 가져야 할 '개인'적인 마인드셋


1.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

모든 조직은 각자 추구하는 가치가 있고, C-Level급은 모든 구성원들이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을 이해하고 따라오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가치를 이해하고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까?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앞서 예시로 설명한 카카오의 핵심 가치는 '사람과 세상을 향한 모든 연결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워딩만 읽으면 카카오톡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대강 이해할 수는 있지만 Product Owner라면 항상 'WHY'를 더해 왜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Product Owner는 말 그대로 'Owner'인 것처럼 권한은 없지만 오너십이 필요한 직무다. 구성원들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설득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조직의 핵심 가치를 단순히 워딩으로만 이해하고 있고 "왜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가?"라는 질문에 답변할 수 없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진정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사게 될 수 있다. 


즉 모든 구성원은 아니더라도 Product Owner만은 단순히 조직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단순히 워딩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본질을 이해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본인 도메인에 전문성과 결합하여 제품의 방향성을 정해 나가는 역량이 필요한 것이다. 



2. Self Motivation (조직에서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셀프 모티베이션, 이번 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쉽게 요약하자면 말 그대로 우리는 스스로 동기부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의 조직 구성원이기 전에 소중한 한 명의 '개인'이다. Product Owner로서 성공하기 위해 조직에 헌신하고 노력할 수 있지만, 그전에 '개인'이라는 정체성은 고귀하며, 조직은 성공해도 나 자신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에 도달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회사는 자신의 동기부여까지 책임지지 않는다 

요즘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나 두려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번아웃(burn out)'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750명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직장인 3명 중 2명은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이런 결과에 동의하듯이 본인도 한번 시작하면 목숨 걸고 도전하는 성격 때문인지 수차례 번아웃 현상을 경험했었다. 


빈번한 번아웃 현상을 경험하며 "내가 왜(Why) 번아웃을 경험할까"라는 원인에 대해 깊게 고민했고, 고민 끝에 얻은 결과는 업무에 대한 목적성은 있지만, '개인'에 대한 목적성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지치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즉, 지금 업무를 통해 조직에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통해 나 자신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에 심한 무기력이 찾아온 것이지 않을까 예상했다. 특히 본인은 "내가 이 업무를 '왜(why)', 무엇을 얻기 위해서 하고 있는 걸까?"라는 개인 비전의 목적성 부재로 인한 허탈감이 가장 컸다. 


그러나 처음에는 번아웃이 하나의 사치일 뿐이고, '조직의 성장'을 강력히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회사가 '나의 성장'까지 책임져 주는 줄 알았고, 아니면 개인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건 줄 알았다. 그냥 이렇게 버티면 되는 줄 알았다.


안타깝게도 이런 생각은 완벽한 '착각'이었다. 조직과 개인은 분리된 존재였고, 조직이 성장한다고 나 또한 비례하여 성장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조직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성장 또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 많은 혼동이 느껴졌고, 정말로 모든 직장인이 조직의 목표를 위해 잠깐 피어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 꺼지는 불씨처럼 회사 생활을 하는 건지 합리적 의심이 들기까지 헸다. 



 업무를 통해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회사가 추구하는 문화와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까지 뚜렷하게 정의된 상태라면 완벽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마치 목적지로 향하는 배에 올라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나의 임무만 수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 말이다. 


물론 규모가 큰 대기업이라면 단지 소속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여도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어도 스타트업이나 본인처럼 오너십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Product Owner라면 목적지를 향해 어떻게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지금 본인이 하고 있고 업무를 통해 개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이 있을지 '스스로' 찾고 이를 통해 Self Motivation 해야 한다. 


즉, 지금 하는 업무가 나 자신에 어떤 역량을 향상시켜줄 수 있고, 회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스스로 고민하고 정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업무 결과를 통해 조직이 얻은 베네핏도 있겠지만, 나 자신의 성장도 인지할 수 있기에 우리는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고 지치지 않을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생각한 프로 직장인과 아마추어 직장인에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다시 한번 쉽게 정리하자면 프로는 업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내어 동기부여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업무를 지속적으로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내는 비법이자, 조직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까지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금 이 순간도 본인의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내용이 다소 이론적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PO라는 직무에서는 불변하는 마인드셋이라 생각되며, 실무 스킬과 업무 과정 속에서의 정보도 중요하지만 단적인 면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는 PO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업무적 마인드셋에 대해 설명해 보았고, 조직에서 조직원으로서 좋은 가치를 만들어내고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봤다. 


가장 핵심으로 전하고 싶었던 것은 조직에서 조급하다는 이유로 지금 하는 업무를 통해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이를 통해 얻게 될 회사의 가치와 본인의 성장을 연결하려 노력하고, 이를 통해 동기 부여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금 노트북을 펼쳐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노력하는 하나의 과정일 것이다. 아마도 글을 완성했을 때 얻게 되는 가치는 PO로서 뛰어난 '논리력''글쓰기 능력'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순히 글을 써야만 된다는 목적성이 없는 상태가 아닌,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인지 명확히 정의된 상태에서 스스로 얻게 될 가치를 통해 동기부여를 하니 항상 생각하고 글을 쓰는 이 순간이 너무 즐겁고 나의 성장을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떨린다. 


이런 사소한 것에 동기 부여하는 본인 모습이 참 감사한 일이다. 






항상 창의적인 크레이티브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기획자입니다
제안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Creative Owner l wogud544@naver.co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